후 오늘 제주 온김에 150키로만 타보자 하고 나갔다가
50키로 쯤에서 펑크가 발생...
생에 첫 펑크 패치를 시도했는데 놀랍게도 바람도 세지않고 한방에 성공을 했더랬죠..
신나서 폭풍 펌프질을 하는데
갑자기
퍼어엉 하는 소리와함께 뒤이어 귀에서는
삐이잉~ 하는 사운드가 들리네요.
뭐지? ???
반대쪽을 보니 튜브가 입을 쫙벌리고 있네요...
뭔가 타이어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던 것인지...
다행히 근처 자전거 수리점에서 튜브를 갈고 여정을 계속합니다.
초속 7키로의 제주 바람을 등지고 50키로를 가서 월드컵 경기장 화장실 앞 거치대에 잠깐 자전거를 주차해 뒀는데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넘어졌고...
이상은 없어보여서 가다가 속도가 늦어지면 바퀴에서 뭔가 굴러가는 소리가 납니다? 읭 뭐지하고 바퀴를 보는데 뭔가 림에 구멍이 하나 더 보이길래...
음...? 튜브 벨브꼽는데가 하나 더있었나... 싶었는데 스포크 하나가 다른 스포크랑 엮여있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림도 휘어있고.... 아까 넘어질때의 데미지 였나봅니다.
대충 스포크를 손으로 꼽고 펴주고 또 계속 달립니다.
집쪽으로 가기위해 산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계속되는 언덕에 맞바람으로 인해 부모님께 구조요청을 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와서 보니 최초 목적이었던 150키로를 채우는 것은 성공했군요 ㅋ 뜨신물에 씻는데 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스트라바에 기록 업로드 한거...는 모바일이라서 어떻게 붙여야할지 모르겠네요 ㄷ 주소로 붙여봅니다
https://www.strava.com/activities/2560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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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암울하고
사진보고 순간 만화인줄 ㅠㅠ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