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진이 없는점 양해바랍니다.
오늘 날씨는 반짝추워와 매서운 강풍이 불던, 제가 싫어하는 날입니다.
특히 코스의 대부분이 북쪽으로 올라가는지라 북서풍을 찢고 가야하는데 포자인지라 ㅠㅠ 탈탈 털려가며 멘탈도 버리고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1. 반미니-중랑천 구간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새벽에 출발하게 되면 동호대교 근처 얼음 조심하세요. 오늘 7:30분 출발했는데 자전거도로를 가로질러 흐른 물이 얼어서 긴장했습니다. 중랑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역풍이었습니다. 노면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중랑천에서 공도로 나오는 다리에 진입하는 구간이 비포장 모래길 입니다.
2. 양주 우회구간-회암고개
양주시내가 아닌 우회구간이며 도로는 2차선, 1차선 번갈아 나타납니다. 공사트럭이 많이 다니며 모래가 많습니다. 낙타등이 두개 정도 나오는데, 분원리 정도라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회암고개는 1.4km정도로 제법 긴 업힐이며 평균 경사도 10%이고 간간히 13%정도 나옵니다. 구비길이 많고 갓길이 좁아 구비길에서 큰 차들이 추월할때 중앙선을 많이 넘나드니 위험하다 느꼈습니다. 전 참고로 기어 다 털고 느긋히 올라가서 느리긴했지만 끌바는 안했습니다.
3.회암고개 정상-cp1. cu포천가산점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구비마다 빨래판이어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시길 바라며, 마주오는 차가 많으니 감속을 미리 하시어 중앙선 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줄인다고 줄였는데 라인을 잘못잡아서 한번 넘어갔네요. 다운힐 후 갈림길이 나오는데 진행방향대로 왼쪽으로 꺾으세요. 전 모르고 오른쪽으로 가서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길이 1차선이며 전반적으로 도로 상태가 안좋으니 노면 꼭 잘 확인하세요. 차량이 정말 많아서 주행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마치며
오늘 사실 전곡까지 가보려 했는데 중랑천에서 제대로 털려서 온길 그대로 돌아갔습니다. 첫 cp까지 약 60키로정도고 복귀는 양주우회 안해서 50키로 탔습니다. 정말이지 복귀는 발만 얹어도 30이 나와서 신났네요 ^^
110정도 탔는데 총 8시간 30분 걸렸네요. 이대로라면 컷 통과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란도너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출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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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