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잠시 시간 내서 제주도 라이딩 다녀왔네요 ㅎㅎ
결론적으로,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고생 많이 했다는...ㅜㅜ
그래도 사진 남겨와 공유 해 봅니다 ㅎㅎ
토요일 날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출발~
잠깐 눈 감았다 뜨니 제주라네요 ㅋㅋㅋ
원래 박스 포장 해가려고 했는데 주위분들에게 도움 받아 편하게 케이스에 싣고 갔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용두암 하이킹에서 픽업 및 케이스 보관 이용했구요~
이용 요금은 인당 15,000원이었어요.
공항 가는길에 김밥을 사다 먹긴 했지만 잠깐 뱅기 탔다고 또 배고파져서 자장구 조립 하자마자 맛집부터 찾습니다 ㅋㅋㅋ
용연 구름다리 옆에 있는 김희선 몸국이라는 집이었어요.
아침식사나 해장국으로 먹기 제격이더라구요 ㅋㅋㅋ
뜨끈 얼큰한게 속이 확 풀립니다 ㅎㅎ
가격도 착해요~한 그릇에 5,000원이네요.
빠방하게 배를 채우고 계획했던 1100고지로 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영 안좋습니다 ㅠㅠ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비오는 날에 가기엔 위험한 코스라는 생각에 포기하고
근처 해안도로 따라 라이딩 하다가 비가 많이 오면 라이딩을 종료 하는것으로 결정합니다.
귀여운 말모양의 등대가 있는 이호테우 해변입니다^^
슬프게도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빗줄기가 굵어져서 라이딩을 종료하고ㅠㅠ
숙소로 들어가 씻자마자 바로 또 먹으러 나갑니다 ㅋㅋㅋ
흑돼지를 구워구워 멜젓에 폭 찍어 냠냠...꿀맛이에요ㅜㅜ
비도 오는데 뭐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피너지님의 스벅 나눔글을 보고 숙소 옆에 있던 스벅을 생각하며 줄을 서봅니다 ㅋㅋㅋ
그런데 당첨!야호ㅋㅋㅋㅋ
비 맞고 추위에 덜덜 떨었었는데 감사한 나눔 덕에 따뜻하게 몸 녹일 수 있었어요 ㅎㅎ 역시 훈훈한 자포!
다음날은 제발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 잠에 듭니다 ㅜㅜ
그리고 다음날, 역시 날씨가 꾸물꾸물 한것이 좋지 않네요...ㅠㅠ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습니다 ㅋㅋㅋ
오늘의 아침 메뉴는 회국수!
역시 폭풍 흡입한 후에,
비는 그쳤지만 엄청난 바람에 시달리며 라이딩을 시작해봅니다.
아래 사진은 1131도로 한라생태숲 부근인데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ㅎㅎ
한번쯤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었네요.
이곳은 사려니숲길 부근인데 키가 큰 나무들이 가득이라 여름에 오면 참 시원하겠더라구요.
지금 날씨엔 풍경은 아름답지만 너무 추웠어요ㅠㅠ
지나가다보면 말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ㅎㅎ역시 제주도!
이곳은 풍력발전단지 부근이라 바람이 엄청 강했어요 ㅠㅠ
미들림이라 측풍에 휘청휘청 ㅋㅋㅋ 넘어질까 무서웠네요 ㅠㅠ
바람에 몸도 멘탈도 탈탈 털려 정신 없을 무렵 해맞이 쉼터라는 음식점을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들어갑니다 ㅋㅋㅋ
알고보니 나름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ㅎㅎ
주 메뉴는 해물라면과,
해물 파전인데 제 입맛에 라면은 평범하고(경미휴게소 문어라면이 더 맛있었어요ㅋㅋ) 해물파전은 기대 이상~
실제로 보시면 피자 한판만한 거대한 사이즈에 오징어가 한가득 들어있어요 ㅎㅎ
가게 앞엔 이런 예쁜 의자도 있어서 멍나렐로와 한 컷 찍어봤네요 ㅎㅎ
배터지게 먹고 다시 회복해서 뭅뭅~
갈매기들이 엄청 많던데 그만큼 물고기가 많다는 거겠죠?ㅎㅎ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들 신기해서 쳐다보더라구요 ㅋㅋ
슬슬 해가 지고 있어요.
해지기 전에 오늘 목표한 함덕 해변까지 가야합니다.
제주도는 어디를 가든 이런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아 좋아요^^
다행히 해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해서 또 다시 먹을걸 찾아 나섭니다.
잠녀해녀촌이라는 식당의 성게 보말죽과 소라회에요 ㅎㅎ
죽 만원 회 만원 2만원의 행복이네요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쪽으로 이동합니다.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졌어요^^
한가로이 쉬고 있는 소와 말들 ㅎㅎ
슬프게도 돌아오는 날인 월요일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은거 있죠 ㅠㅠ
더 놀다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오후에 출근해야 하는 일정때문에 울며 돌아왔네요 ㅜㅜ
비록 날씨때문에 고생 많이 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즐거웠네요ㅎㅎ
또한, 2박 동안 묵었던 숙소들이 괜찮아서 아래에 공유해봅니다.
1. 해호텔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숙소에요.
티몬 이용하여 주말 59,000원에 묵었구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의 숙소였습니다 ㅎㅎ
자전거 보관은 작은 창고에 해주시던데 2~3대 정도밖엔 수용이 안될 것 같아요.
객실내에 자전거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고 하긴 하셨는데 인원이 많으시면 일단 문의 해보시고 이용하심 될 것 같아요.
2. 바다야 펜션
함덕 해변 근처의 숙소구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객실이 단돈 49,000원에 쿠팡에서 판매중이네요 ㅋㅋ
주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해서 그런지 역시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었구요.
방안에 주방기구도 갖춰져 있어서 간단한 음식도 해 드실 수 있어요.
역시 자전거 객실내에 반입 가능하다고 하셔서 가지고 들어왔었어요.
물론 자전거 때문에 객실이 지저분해지지 않게 신경 써 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셔야겠죠 ㅎㅎ
결론은, 제주도는 여러번을 가도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거 ㅎㅎ
시간나면 여유있는 일정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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