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에서 자주 봐서 잼있겠다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갔다 왔습니다
양수역에서 밥먹고 두팀으로 나눠 한팀은 5고개 한팀은 3고개 시간차를 두고 출발하기로..
예 시작은 참 호기로웠는데
벚고개 들어가자마자 당황했습니다. 맨날 하늘공원 정도만 올라가다보니;;; 어라?이러면서;;
심박 다 털고 낑낑대고 올라갔습니다. 서후고개? 더심하네요; 정상 직전에 클릿 빼고 내렸다는;;
정상 올라가면 5분씩 쉽니다. 다리 등 다아픕니다 ㅜㅜ
벚고개 정상에서 엠티비어르신 한분이 계셔서 서후까지 같이 탔습니다. 역시 동네주민은 엄청나군요. 샤방샤방하게 올라가시는..ㄷㄷ
명달리를 갔죠. 아니 가려고 했습니다. 전 네이버지도만 믿었습니다. 그런데.
엥? 차로도 힘들 언덕이 보이는데 이길이 맞나 싶어도 그냥 올라갔습니다.
풀이너로 체중 실어 밟아도 패달이 안내려가네요. 우빠링ㅋ 행어휨ㅋ
어떻게 꾸역꾸역 중간쯤 와서 다들 멘붕. 돌아갈까? 다른길이 있나? 하지만 남자는 직진이지. 2차시도! 좌빠링ㅋ
끌바했습니다. 끌바도 힘드네요
올라와서 지나가는 분한테 물어보니 이길이 아니라고;;;;
네이버지도 나바요ㅜㅜ
네하튼 명달리 포기했습니다. 되돌아가 다시 타라면 명을 달리할 것 같아서..
다락재는 쉽네요. 골프장 지나 비싼차들 구경도 하고 드디어 유명산.
작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할때 자라섬에 베이스캠프 차려놓고 신나게 자전거 타러 다녔는데
그때 유명산 한번 왔었거든요. 힘들어 죽을뻔 했죠. 리벤지매치다 생각하고 업힐에 임해서..
21분이나 걸려 올라갔는데..무..무정차!! 무정차로 올라갔어요!! 어헝헝 ㅜㅜ
정상에 도착해서 기분이 너무좋아가지고 소리질렀습니다 ㅋㅋ
아신역으로 내려와서 집에 갈 사람들 보내고 2인의 멤버로 서울까지 다시 탑니다.
다리에 힘도 없고 심지어 팔도아프고;; 뽐뿌분들은 이런데를 어떻게 다니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밤의 팔당대교
밤의 암사고개
아침 8시에 나왔는데 밤 10시30분에 컴백했네요.
다른사람들은 란도너스도 하는데 겨우 170키로 타고 죽겠니 살겠니 하고 있습니다;; 한심하네요 ㅜ
전에 보니 뽐뿌분들은 15고개 이런데도 다니시던데 겨우 5고개가지고 ㅜㅜ
업힐이 잘 안돼서 죽겠습니다;; 자주 타면 잘타게될까요? ㅜㅜ
쨌든 고난의 행군 기록은 여기까지..
다들 즐거운 시즌오픈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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