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드마스터입니다.
3월 7일 5시 30분에 출발했었어요.
반미니에서 의정부 지나서 동두천 가는길은 팩 따라 진행하다보니 30순항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의 랜도너스는 이렇게 잘 풀리겠구나 하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중랑천 길이 끝나는 구간에서 엘사여왕이 강림하셔서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후기들 보시면 다들 여기서 멘붕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꾸역꾸역 회암고개를 넘어가서 CP1까지 다들 눈물이 얼어붙으면서 달립니다.
저도 편의점에서 손녹일 생각하면서 달렸어요.
도착해서 따뜻한 꿀물을 사서 손을 녹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네 주민 한분이 자다가 나오셨는지 안감은 머리에 대충 입고 나오셔서는 ..
그렇게 추위에 벌벌떨고 있는 많은 랜도너들 사이에서 당당히 편의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시더군요.
얼음을 퍽퍽퍽! 흔드시면서 아메리카노 비닐봉투를 쭉쭉 뜯어서!
콸콸콸! 따르시고!
쭉쭉쭉! 마시더군요.... ㅎㄷㄷㄷㄷ
와 밖은 영하 8도라는데............
그때가 오전 8시 좀 지나서였어요.
그 분 덕에 정신버쩍 차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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