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부산 랜도너스 200 대회가 있어서 토요일에 길도 익힐겸 해서 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총200키로 중 남지~을숙도 문화회관 80여 키로 구간만 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 코스는 한번쯤 가본 코스기도 하고 가민에 코스파일 넣어가면 길 잃을 걱정은 안해도 되는 코스더군요..
그래서 세번째 CP인 남지 CU에서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집에서 남지까지 20여키로 달리면 나오고 워낙 자주 다니는 코스라서 찾는데 어렵진 않았습니다.
세번째 CP 인 남지에서 마지막 CP인 생림면 세븐일레븐까지는 북면을 지날때 넘는 업힐 외엔 대부분 평지 코스입니다.
차량 통행도 적구요 북면고개 넘어서 조금만 더 달리면 낙동강 종주길을 타게 되는데 중간중간 공사 구간도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아니었네요..업힐도 없고 자전거 도로 포장상태도 대부분 양호 했습니다.
마지막 CP인 생림면 세븐일레븐입니다.
여기서 햄버거, 콜라, 초코우유를 흡입하고 별다른 휴식없이 출발 했습니다.
여기서 업힐 하나 넘고 30키로만 더 달리면 을숙도 문화회관인데 여기서 아주 큰일이 일어납니다.
열심히 업힐을 하고 있는데 뒷바퀴에서 '텅~" 하는 소리가 납니다.
처음엔 바퀴에 돌이 튀어 나가는 소린줄 알았는데 조금 달리다 보니 자전거가 이상합니다?
이상하게 속도가 안나고 뒤에 계속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납니다.
자전거를 세우고 확인을 해보니 맙소사 스포크가 하나 터졌네요....ㅠ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엄청 당황스럽습니다.
산 중간에서 펑크도 아닌 스포크가 터지다니....ㄷㄷ
게다가 림이 틀어져서 브레이크에 닿아서 굴러가질 않네요...
결국은 택시로 김해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 이것조차도 쉽지 않았네요..
잘 잡히지도 않는 택시 한번 거절 당하고 두번째 겨우 점프를 합니다.
그리곤 김해터미널~창원~집으로 복귀.....
이번 답사는 김해시내를 지나고 나타나는 미로같은 논두렁길을 익히는게 목표였는데 딱 그것만 못했네요....ㅎㅎ
일요일로 신청을 했는데 헤매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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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원시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