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쯤 전에 했던 고민이랑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환상수아
등록일 2015-03-14 12:43
조회수 417

딱 2년전에 처음으로 로드를 샀는데,
이왕이면 갖고싶던 좋은걸 사고싶다는 마음에 당시엔 꽤 비싼 돈으로 첫번째 로드에 입문을 했었습니다.
그때도
"내가 이런 비싼 자전거를 탈 수준이나 되나"
하는 생각에 참 애매모호한 기분이 며칠을 갔었죠.

그러다 얼마전에 처음 산 그놈을, 만키로도 못 타고 내보낸다음 더 좋은놈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직 조립도 안되고 계약금만 걸고 왔는데 똑같이
"내가 이런 비싼 자전거를 탈 수준이나 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원래 사고싶던거만 사고 말려고 했는데,
"이왕 가는거면 내가 살수있는 제일 좋은것보다 좀 더 좋은거"
를 사라는 말에 혹했더니 무시무시한 놈을 사버리게 되었습니다.

흐...

등록은 수요일쯤 받으면 할게요.
근데 부끄러워서 할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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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 날씨에 자전거도 못타고 총알을 위해 출근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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