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방지축 유부당 스피드개미입니당
오늘도 또 한풀이하는 후기를 적게돼었네요~
진짜 후기 쓸 힘이 남아있질않아 적지 않으려했는데..ㅡㅜ
후기 시작합니다 뜨리 투 원~~
와이프가 자전거 타고오란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눈여겨둔 임진각벙에 발을 담구려고 봤지만
가만있어보자 댓글보니 마감.. 으아아아아아아앆~~~
이건 꿈이야 그럴거야 이럴순 없어........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했던가
난 댓글을 남기고 적혀있는 까똑아이디를 검색해서
조르기 시작... " 젭알 저 꼭 가고십어횻 ... "
애교도 부려보고 어리광도 부려보고 하려했지만
이런 제맘을 어찌 아셨는지 그럼 낼 늦지말고오세요~
라는 착한 벙짱 꿀차님!!!!!!
이른 아침 새벽 5시 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퇴근을 했고
집에가서 배고픈 배를 움켜잡으며 한시간이라도 더 자려
쪽잠을 청한뒤 8시 40분 기상..... 꼴랑 2시간 반.....
난 9시까지 인줄알고 헐레벌떡 안돼애애애?~를 외치며
헐레벌떡 준비하고 와이프와 울딸래미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구 출발해서 부왁부왁 가보려했지만
다리가 말을 안듣네요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듯 너무 무겁..
... ㅡㅜ...... 오늘 어떻하지 라는 걱정뿐....
9시 5분쯤에 도착하니 몇분 안계시네요..
으잉(?) 이런 빌어먹을 아침밥도 못먹은 내힘을 이미 다썻다
난 큰일났다 라는 말만 머리속에 되뇌이며 화장실로!!
밥님과 피안선상님! 그리구 어제 동부 다녀오신
윌킨스님과 뿡뿡차님에게 잘다녀오시라구 인사를 한뒤
오늘 샤방벙이 맞냐고 다른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랬죠!
그들은 묵묵히 끄덕끄덕 표정은 -_- 라이딩 첨 하니??...
이런표정으로 절 노려 보시더군요... 속속들이 오시는데
멤버가 헬이야~~~~~~~~~~ 꺼이꺼이~~~~~~
그래도 숙녀분도 계시고 하니깐 쏘진 않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인사와 자기소개를 한뒤 출바아아아아알~~~~
퇴근후 잠시 마주친 조셋님은 한강대교에서 빠지시구!
아라뱃길까지 가는데 생각보다 추웠어요ㅠㅠ
중간에 한분이 젤꼴찌인 제피를 빨더니
" 호..호..혹시 스..스..스피드개미님? " 하시길래
네!!!! 그렇게 폭주고시생님이 합류!!!
또 중간에 누군가가 " 스피드개미니이이이이임 맞쬬? "
큰소리네 네에에에에~~~ 아라뱃길에서 만나기로 하신
힐켈님 황금박찌님 은박찌님 등 4분더 합류!
엄청난 인원이 몰려오고 있었네요~ 대흥벙!!!
아~ 근데 샤방벙이라면서요 믿고간다면서요 안버린다면서요
뭐이리 힘들어 까딱하면 버려지겠네 싶어
후미에서 죽기살기로 대롱대롱 매달려갔어요ㅠㅠ..
그렇게 계속 가다가 무슨 어디이름 모를곳에서 갑자기
오픈 하시는데 다들 쉬프터 가운데껄 누르시더니
부스터 발동하시더니 앞으로 사라지셔서 적지않게 놀람..
뭐 자전거에 모터라도 달았나 뭐저래....ㅠㅠ
이말과 짤이 딱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꼴지에 있었던 저는 길을 잃지않게 죽어라 땅보며
달렸어요 .. 네 그래요.... 저 임진각 첨 가봐요.....
집에가고 싶지만 흐르면 집에 가는법도 몰라요....
에라잇!!!!! 죽기살기로 앞으로 돌진~~~~~~~~~~
역시 전 안돼나봐요 죽을꺼같아요 다리가 움직이질 않아요
그렇게 죽진 않고 무사히 도착후 바로 출발!
마음속에선 좀 쉬었다가지......를......내심.......
다음 보급처까지 간뒤에 조금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려는데
쭨님이 갑자기내리셔서 펌프질을! 실펑크가 나신것같다구
무언가 낌새가 이상해서 뒷바퀴를 살펴보니
철심이 박혀있었어요! 어휴 그거 뽑아보니 길이도 길고!
다행히 실란트를 주입해온 상황이라 바로 출발했지만
이미 버려진 저랑 쭨님 추억의그림책님은......
어쩔지 몰라 당황하고 안버린다면서!!!!!! 믿으라면서!!!!
초급벙엔 다 챙겨 간다고 했으면서!! 그래서 왔는데!!ㅜㅜ
하.. 갑자기 추노아닌 추노를 시작!!!@
역시 너무 힘드네요ㅠㅠ..... 여기서 집에갈까 했지만....
내사전엔 리타이어란 없다 라고 생각! 꾸역꾸역 갔어요~
다행히 이름 모를 업힐 에서 저흴 기다려주셔서 합류!
다시 출발해서 무사히 문산까지 도착!!!
부대찌게 밥줘 배고파 죽으거같아 난 더이상 못가
마음속에서 나온 말들 이에요.....차마 입밖으론.......
여기서 힐켈님과 친구분 그리구 로드여신님은 복귀를!!
저흰 그렇게 부대찌게를 포풍흡입!!!! 다먹고 시간을 보니
1시 20분..와이프가 집에 3시까지오라고 어명을 내린상태
어떻하지? 임진각 갔다가 복귀하면 시간이.....음.....
그래서 다른 길이 없다 생각해 전 바로 복귀라이딩을
한다고 하자 몇몇분이 같이 가신다고 하셨구....
꿀차님이 다른분들의 물어봤는데 다들 복귀하신다고....
여기서 공식적은 벙은 종료돼었습니다ㅜㅜ
이때 저도 점프 복귀했어야 했어요... 내가 미쳤지....
복귀라이딩은
스피드개미 쭨님 추억의그림책님 꿀차님 아기우주님
솬이님 코람데오님까지 총 7명..
전 당연히 쭨님이 끌어주실줄 알고 여왕자리 붙어가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저한테 양보해주시더라구요
저 이런 양보 바라지 않습니다 라고 했지만....
허허허 웃을뿐 앞으로 오질 않더라구요....ㅠㅠ
아 망했...........페달을 굴려보는데.....
이리굴려봐도 역풍 저리굴려봐도 역풍 요리조리 굴려봐도
" 폭풍 역풍!!!!!!!!!!! 아 젠장 !*??-@,!,!( "
꾸역꾸역 역풍과 맞서며 달려보지만 제비루한 엔진은
역풍에 밀려날뿐이고 경사도 - 3-4%가 돼는
내리막에서 조차도 페달을 멈추면 뒤로 밀리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내가 라이딩복귀하자고 했으니
내가 책임져야돼라는 사명감과 와이프의 얼굴이 떠올랐...
진짜 죽기살기로 밟았어요ㅠㅠ 죄송해요 느려서.......
중간에 가민도 꺼지고........내다리만 의존하면서.......
일산쯤 가서 꿀차님이 클릿이 수명을 다해서 탈착이
안돼서 복귀하셨어요~~ㅜㅜ
쭨님과 그림책님이 신호에 걸려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그냥 쏘시더라구요!!! 저희 다 버리구!!!
그러더니 팩을 갈기갈기 찢어주셨어요!!!!!!!!!! 와!!!!....
쉬하고 있던 저는 헐레벌떡 출발하는데 ....
가다보니 다 흐르셔서 한분씩 팩에 붙여 드리는데!!!!
아 입에서 침이 나오고 쌍시옷도 나오고!!!!!..........
그렇게 가다가 중간에 정말 힘들어서 고개도 숙여보고
한숨도 쉬어보고 힘든척 기침도 해보고 땅만보고....
해봤지만 아무도 로테를 또 돌아주질 않네요ㅠㅠ
아~~~ 가혹하도다 분명이렇게 하면 로테 돌아준다고
저번주에 내가 배워왔는데 왜 아무도 안돌아주지.......
라는 의문만 남긴채 역풍을 뚫진 못했지만 맞서 싸우며
무사히 집까지 완주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4시ㅠㅠ....
다들 너무 수고 + 고생 많으셨습니다
130km 정도 탄것 같아요 중간에 가민이꺼져서!
근데 왜 저만 다른 벙에 다녀온 기분이죠?..
분명 다른분들은 평속 23-25던데.... 저만 죽게ㅆ네요...
샤방벙은 얼어죽을 저혼자 사망벙이었어요!!!!!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못뵐것 같아요.......
Ps. 신은 살아 계셨습니다 절 죽이진 않았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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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이거 또 약파는거야?) 이런......ㅋㅋㅋㅋㅋㅋ
말선님 감사드립니다~(다음에도 부탁드려욥)
마음속으로 로테로테를 몇번을 외쳤는데!...
바람은 항상 저에게 역풍을 주고 가네요ㅠㅠ...
앞으로 선두 안서려구요 이거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같아요.....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