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학교 건물 앞 자전거 대에 번호 4개짜리 자물쇠로 앞바퀴와 동시에 묶어두었는데 자물쇠를 잘라서 가져간 것 같아요.
자전거를 산지 벌써 2년째.
교통비 아끼려고 당산에서부터 학교까지 비오는 날이나 추운날 빼고는 늘 타고다니는 제 발이 되어 준 아이였어요.
제 아이디가 사실 제가 자전거에 지어준 이름입니다..까맣고 Chic하다고 지어준 깜chic이..
학교에 두면 안전할거라는 제 생각이 틀렸던건지, 사람을 너무 믿었던건지, 후회가 되네요.
저에겐 이런일 없겠지 하면서 등록은 안해두었으나 차대번호를 찍어두었었네요.
바이키라는 자전거포에서 산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crew 3.0 ctr이 제품명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라이딩 입문해서 이곳에서 정보를 얻어 안장도 바꾸고 핸들도 바꾸고 손전등도 달아주고 늘 잘 관리해주었는데
이렇게 잃어버리니 마음이 아프네요.
비싼 자전거는 아니지만 정이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늘 눈팅만 하던 이곳에 글 올려봅니다.
깜쉭이가 제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경찰서에 신고는 할 생각이지만 바쁘신 분들이니 귀찮아 하시겠죠.
신촌이나 마포 근처에서 혹시 보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번호는 Y3061583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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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