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중반을 훌쩍넘어서 40대가 가까워진 유부남입니다^^;
원래 운동과는 멀리지내는 편이었으나, 큰 병 없이 무난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에 병원신세를 좀 오래진뒤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것인지..피로도 쉬이 느끼고, 감기나 몸살 같은 잔병을 자주 걸리게되네요.
키는 176인데, 몸무게는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위기감을 느끼고 헬스를 하려다...또 반짝하다가 접을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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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의 슬픈 과거를 한번 봐주세요..
5년?정도전에 아스카론? 중고나라에서 6만원정도 주고 샀었어요.
집이 서울대 바로 코앞이고, 직장(?)도 서울대라고 할 수 있어서 운동도 하고 업힐?도 연습되겠구나~했지요.
자전거 사고 다음날에 의욕있게 출발했습니다. 정문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탔는데...
본부쪽정도에 왔는데...숨이 너무차고-_-;자전거가 안나간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그러다가 본부를 지나치려고 하니 경사가 심해지더군요 ㅠ (제 기준으론...ㅠ.ㅠ)
그때가 오전시간인데 뭔가 민망했습니다;; 자전거에서 내린뒤에 조금 쉬고 다시 가려는데....
하아 ...고작? 그거했다고 다리에 힘이 안들어간다고해야하나요;; 몇십미터가니까 방전되는듯한;;
항복하고, 그냥 내려서 자전거끌고 제 소속건물로 들어갔습니다 -_-;;
그다음날 일어나니 근육통이;;;
그리고 안장통?이라고 하나요..그곳근처가 너무 아프더군요 ㅠ.ㅠ
그뒤로 몇번 더 탔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그때가 가을이었는데 금방 겨울이 와서 접었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되었는데, 방치해두어서 그런것인지..암튼 바람이 많이빠져있고, 녹이 좀 몇군데 올라왔어요.
뭔가 정이안가고...뭐 이래저래해서 쭈욱 방치하다가 이사하면서 자전거와 이별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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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께 저의 체력(허벅지근력이라던지..등등)의 우울함을 나름 정확히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자 지금 나이는 더 먹었고 , 운동은 더 안했으며 2년전에는 병원을 몇달정도 오가며 강원도도 오가면서 요양생활비슷하게 지냈습니다.
몸무게는 12kg 정도가 반강제적으로 (먹으면 안되는 기간이 이래저래 있어서요) 빠졌었다가 다시 지금 살이 차올라서 80kg 근처입니다..
(굶어서 빠진거였으니...근육량은 더 줄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 이런상태에서, 하체와 코어를 튼튼하게...그러나 좀 꾸준히 하기위해 자전거를 선택하려 합니다.
일단, 꾸준히 타기위해 학교출퇴근(서울대)을 하려 하는데요....
집은 낙성대쪽 입니다. 서울대 후문으로 올라가려 합니다.
그럼, 낙성대에서 평지를 좀 가다가 살살 경사가 되면서 후문에 도달하고...일단 기숙사 삼거리까지만 가면 그뒤론 어찌저찌 소속된 건물로 들어갈 수 있을거 같아요~(내리막도 좀 있고 하니...브레이크조절하면서 ...잘)
그런데, 과연 제 다리로 언덕을 올라서 기숙사 삼거리까지 갈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조언으로는 첨부터 로드를 하면 은근히 넘어질 수도 있고, 여차저차하니 튼튼한 (유사)MTB 쪽으로 해서
그리고 MTB 가 기어비가 좋으니 (표현이 맞는지 좀 혼동됩니다.) 초보입장에서는 언덕올라가는게 더 수월할 수 있다...라고 하더군요.
언덕올라가서 출퇴근이 어렵다면, 주말정도에 시간을 내서 도림천을 따라 한강을 오가며 체력을 우선 키울까요?
제가 아는 한분은 업힐은 안해버릇하면 안하게되니까, 하다가 힘들면 내려서 끌더라도 계속 트라이하라고 하시더군요^^;
불편하고 자전거내려서 끄는 시간이 길어서 짜증나더라도 금방 적응하며 된다고...(과연 그럴까요 ㅠ?)
휴....
일단 제가 눈팅해보고, 살짝 조언들은 것으로 지금까지의 남은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상 경어와 평어가 오갈 수 있습니다^^;;)
1. 내가 과연 자전거를 타고 서울대 후문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을까?
몇번 하다가 택도없음을 깨닫고 돈날리게 되는게 아닐까요 ㅠ?
과연 가능할까요....?
2. 자전거를 사고 타기로 결정했다면, 처음사는 것이니, 집에서 가까운 곳의 오프매장을 하나 뚫어야될텐데요...
제 머리속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색 해보니 신림역쪽에 '바## 하우스'가 괜찮은거 같아서 그쪽으로 가봐야겠어...
언덕올라가고 ..튼튼하고..신경 좀 덜쓰고 편하게 타려면 MTB 가 나은거 같은데..
로드로 시작해도 별 차이가 없으려나?
MTB 로 산다면 자이언트 링컨 V ,엘파마 로사 r540 정도가 추천이 많구나. 음...헬멧이나 후방등이나 필수적인거 준비하려면 돈이 꽤나 더 들겠네..어차피 산을 탈 생각은 없으니, 좀더 낮춰서 20만원대 근처에서 살 만 한 것은 뭐가 있을까?
뽐뿌에서는 많은 추천이 자이언트..엘파마..이쪽이고 국산으로 30만원이하로는 추천이 거의 없네..가성비로 이게 워낙 좋은 것일까?
로드로도 과연 내가 언덕을 올라갈 수 있을까...?
로드가 빠르긴 빠르다던데...처음부터 로드를 하는게 나을까..내 상황에서 그나마 나은 선택은 무엇일까?
같은 금액이라면 MTB 하이브리드 로드 중에서 어떤 걸 사는게 지금 나의 상황에서 좋을까? "
이런 고민들이 혼재해 있습니다 ㅠ....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도 좋구요,
그냥 자전거 유저시고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다 환영입니다^^
이중에서 글이 길어서 불편하시거나 간략하게 설문만 참여하실 분도 환영합니다 ㅎㅎ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다시한번 이번에는 잘해봐야지~ 하는 다짐을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투표 : 언덕출퇴근? 입문자의 가성비 선택 (투표도 하시고, 많은 조언도 부탁드려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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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http://cdn2.ppomppu1.co.kr/zboard/nickcon/28150.gif?v=20241110)
서울대업힐을 하려는건 아니구요 ㅠ 낙성대에서 서울대 기숙사삼거리까지...출퇴근을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1.도림천쪽으로 해서 한강을 오가면서 .평지라도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하면 되려나요? (얼마나 걸릴까요 ㅠ? 주말에 한번정도 한강간다면..)
2. MTB 추천으로 생각해도 되려나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