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은 오래전에 하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작년에 서울 살이도 3년째인데.. 한강을 한번도 안가본게 서러워... 로드를 입문 했었습니다..
바로 요 자전거지요.. 로드마스터 816rb..
자전거를 한참 재미 있게 타면서 궁굼한것도 많이 생겼지요.. 웹 서핑으로 정보를 모으다가...
"뽐뿌"를 알게 되었죠...
겨우내 몸을 움추리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뽐뿌"를 읽었죠...
심지어 회식하고 알딸딸한 상태에서도 말이죠....
아.. 뽐뿌....
응.. 뽐뿌...
그래, 뽐뿌....!!
그리고 오늘 이녀석이 저의 품에 들어왔습니다.
TREK EMONDA SL5
올~ 순정
105 클릿
클릿도 달고... 발을 올리는 순간..
발만.. 살포시.. 올렸을 뿐인데....
마치 로데오에서 거친 황소가 문이 열리자 엄청난 힘으로 뛰쳐 나가는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아아아... 이런거였구나....!!!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피팅을 서둘렀죠.. 헐리업~
피팅을 마치고 샵에서 서둘러 귀가하던중.. 클릿 미숙으로 우빠링을 하는 순간..!!
몸을 날려 잔차님을 구해드렸습니다..
나의 엉덩짝은 시퍼렇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우리 잔차님 기스하나 없네요 휴~
귀가하여 보호장구 챙기고, 우빠링의 충격이 무서워.. 클릿슈즈는 모셔두고.. 운동화 신고 한강으로 ㄱㄱ...!!
한강에 도착하자마자..!! 일기토를 나가는 장군처럼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역풍따위 흥!~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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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나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