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포랑 잠실철교 한바퀴 도는코스로 타고 오는데
역시 날씨가 좋으니 자전거 타러오신분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그중에 기억나는게 뚝섬쯤에서 애들 네명정도하고 부모님으로 보이는분이 같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애들은 거의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정도였구요
뒤에서 속도 줄이면서 맞은편에 자전거 좀 없을때 지나가려고 기다리면서 뒤에서 지나가겠습니다~ 얘기하니까
앞에서 갈지자를 그리던 남자애가 오른쪽으로 착 붙더라고요
너무 기특하고 귀여워서
옆으로 지나갈때 똑바로 가세요~ 하면서 지나갔더니
뒤에서 네! 똑바로 가겠습니다! 하면서 대답하는거에요ㅋㅋ
약간 선생님한테 대답하는것 같은 귀여운 말투에 심쿵 당했네요 ㅋㅋ
그리고 반포지나서 종합운동장 까지 가는데 저 앞질러 가신다음에 앞에서 속도 느려질때 수신호 해주면서 뒤 살피면서 가시던분이 있었습니다.
자전거도 날렵해보이고 매너까지 있으니깐 엄청 멋있더라고요 ㅋㅋ
종합운동장 앞에서 자전거길로 구급차 한대 지나가는것도 봤네요. 안라해야겠습니다
날씨가 풀리니까 자전거도 더 잘나가는거같고 속도욕심도 계속 나는데 잘 자제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가끔 좁은틈 비집고 추월하는 사람들 있는데 헬멧 안쓴사람들이 많이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특히 뚝섬유원지 쪽에는 연날리는 분들이 많던데 자전거도로 근처에서는 안하셨으면 좋겠더라고요
혹시라도 걸리면 대형사고날거같아서..
막 자전거도로 바로 옆에 서서 자전거 위로 연줄이 걸쳐있는걸 보면 저게 누군가른 크게 다치게 할수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구름끼면서 급격히 쌀쌀해지긴 했지만 날씨도 맑아서 경치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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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