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리스 0025+도수클립 조합 이용하다가, 방풍 성능 때문에 이대로는 비명횡사 하겠다 싶더군요.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고 시야는 흐릿하고 바람은 눈을 계속 때리고 실핏줄은 터져나가고..
큰맘 먹고 오클리 레이다락 패스+소프트렌즈 구성으로 바꿨습니다.
도수클립되는 모델을 찾다가 지지치고 그냥 아예 소프트렌즈로 선회했네요.
(레이다락은 병행수입품이지만 변색 렌즈에 검정테로 구하다 보니 호주형 가민값 ㅠㅠ)
오늘 택배 수령했으나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계속 망설이다
방금 전에 참을 수가 없어서 뛰쳐나가 1시간 타고 왔습니다.
저기압 덕분에 바람도 장난 아니게 부는지라, 방풍 테스트는 되려 확실히 하고 왔습니다.
확실히 도수클립 때려치니까 방풍 수준이 달라지네요.
원래 필모리스 0025는 안경보다는 괜찮았지만 20km/h만 넘어가도 눈물이 머금어졌습니다.
그리고 30km/h 정도 되면 주기적으로 눈물이 뚝뚝 떨어졌죠. 시야 난장판 되고 사고위험 급증...
레이다락+소프트렌즈 조합으로 가니 30km/h 되어도 눈물 날 조짐도 안보이네요.
물론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35km/h 넘어가니 vented 구멍 때문인지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서 그런지 확실치 않지만
바람이 살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신기하게 눈물이 나오지는 않더군요.
신나게 씽씽 타고 왔습니다.
원래 라이딩 끝나고 나면 실핏줄 다터져서 시뻘건 눈을 보곤 했었는데,
오늘은 흰자 온전하게 보이더군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오클리 레이다락이 돈값을 하는지는 필모리스 0025+소프트렌즈 조합으로 타보고 비교를 해야겠지만,
그래도 왠지 레이다락 쪽이 낙승하지 싶네요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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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레바에서 구멍없는 편광하나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