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네요!
한강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어린아이들도 많고 ㅎㅎ
자전거 타다 힘들어서 그늘 벤치에서 쉬는데 엄청난 비눗방울들이 뒷바람을 타고 앞으로 날아가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뒤를 보니까 한 아이가 뒤에서 신나게 불고 있더군요.
처음엔 오늘따라 꽃씨가 많나.. 했는데 비눗방울..ㅋㅋ
제 옷이 막티에 막반바지.. 비싼 것도 아니고 땀범벅에 집에 가면 어차피 샤워도 할 거라 대충 맞아줬네요.. =ㅁ=;;
한강 북단 성산대교 밑에 놀이터 쪽인데 어제도 느꼈지만 항상 너무나 평화로운 분위기네요 ㅎㅎ
강가에 오리배 선착장도 있고 ㅋ
첫날과 달리 오늘은 조금 씽씽 달려보기도 하면서
댓글로 배운 부드러운 변속도 하면서 달려봤습니다.
어제는 시내에서도 한강에서도 1-4단 정도로 느긋하게 달리면서 '세상에서 가장 느린 자전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2-6단으로 속도도 내봤더니 신나더라고요.
사람들 추월도 좀 여러명 해보고 했습니다..ㅎㅎ
그런데 금방 허벅지엔진이 과열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마지막에 따르릉 거려주며 야심차게 추월했던 아빠,엄마,남자어린이,여자어린이로 구성된 4가족에게 다시 추월당했네요.. 흐..
그런데 앞기어 크랭크를 2단 설정하면 기어가 안 올라가고 3단 설정해줘야 2단으로 가더군요.
2단으로 변속 뒤에는 설정을 다시 2단으로 내려줘야 적절하고요.
3단으로 가려면 3단 설정에서 더 땡겨줘야 3으로 가네요.
뒷 기어는 설정에 따라 잘 되던데..
원래 이런 건가요..?
그리고 2단 변속 후 2단 설정 됐을 때 체인이 변속기에 살짝 닿아서 페달 밟을 때마다 따르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거 미세 조정 가능한 거 맞나 모르겠네요. ㅎㅎ
여친 자전거 가지러 갈 때 매장 아저씨께 조정을 부탁해야될까봐요.
기어설정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다니 뭔가 뿌듯합니다. ㅎㅎ
엉덩이는 아직 안장 때문에 아프지만 검색해보니 시간이 약이라고 ㅎㅎ 언젠간 강철궁둥이가 되길 바라고 있네요.
무엇보다 자전거가 어제보다 훨씬 익숙해져서 오늘 덜 힘들었고 더 즐겼네요.
가볍게 하루 10km~15km 정도는 꾸준히 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엉덩이 고통 때문에 각종 자전거의류도 검색해봤는데 아직 체중 때문에 쫄..은 좀 무리인 것 같고
헬맷은 오늘이나 내일 사러 가려 합니다.
개미지옥 조심하라는데 아직 너무 이른 기우일까요? ㅎㅎ
다들 안전라이딩 하세요 ㅎㅎ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해외직구개초보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