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였네요. 결국 평속 24도 사수못했습니다ㅜㅜ
목표는 25였는데 길도안좋고..역풍에..다리까지ㅋㅋㅋ
어제 광주로 점프해서 1박하고 순창 ㅡ 강진으로 넘어가 시작했습니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섬진강종주 시작점인 섬진강댐까지 1km남짓이라
불필요한 체력소모를 피할 수 있었구요.
도로가.. 헬이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전부 시멘트포장이라 깨져있고
공사구간도 많고 자갈, 흙, 진흙등..
슬립무서워서 속도는 내기도 어렵더군요.
오르막 내리막도 울퉁불퉁해서 바퀴가 이리저리튀고;
내리막 끝나자마자 급커브에;; 자전거도로 다운힐은 무조건 속도줄이고 가야합니다.
가끔 길 한가운데 진입차단봉까지ㅡ.ㅡ
야간라이딩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일찍 출발하세요..
아..그나마 도로랑 같이가는건 길은 좋습니다.
오가는 차도 적었구요.. 그래도 너무 같이다니는 구간이 많고..
간혹 위협운전하는 차량도ㅡ.ㅡ있었어요.
업힐도 별로 높은게 없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구간이 많긴한데
암사고개 이상으로 힘든곳은 없었어요
보급도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가끔 자전거휴게소라고 매점비슷한게 있긴한데
구례역부근 외에는 가게도 거의 없었어요.
후반에는 가끔 있긴합니다.
저는 구례역에서 제첩국한그릇 먹고 왔어요.
상류출발이라 역풍걱정했는데..
중반부까진 바람없이 기분좋게 달렸습니다.
단지 오늘 너무 더워서 머리가 아프더라구요ㅜㅜ
역풍 시작은 매화마을 인증센터 가는길부터..더라구요
진짜 다리가 탈탈탈 털렸습니다.
엔도로그 바람방향 보이시죠?ㅋㅋㅋㅋ
나중엔 평속 20도 못찍겠더라구요ㅡ.ㅡ 저질체력
어찌어찌 기어서 마지막 인증센터를 왔는데..
인증센터로 가는길이 바뀌었습니다..
다리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급커브 +급경사 데크길..을
내려가시면 가는길이 있습니다.
여차여차 마지막 도장찍고
동광양(중마)버스터미널로 왔는데..
인도도 없는 왕복4차선도로라 차도 쌩쌩달리고
엄청 위험하더라구요; 거리도 10키로가 넘고
뭔가 우회해서 돌아가는게 안전해보였습니다.
하.. 힐링하러왔는데 너무 힘드네요 정말 좋긴했는데..
목포가는버스 타러왔는데 낼 영산강 갈 수 있을런지ㅜㅜ
다행인건 비가 안온다는거 같더라구요!
아참.. 종주중 흰색 뽐져지입으신분 봤습니다.
인증센터에서 일행분이랑 계시더라구요
아쎄뽐은 안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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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라든지 정신력이라든지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