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이었구요 저랑 마주오시는분 코너를 중앙선 가깝게 도시더라구요?(중앙선 넘어서였는지까진 기억이 안나요...)
위협적이어서, 제 속도도 있고(팔당 복귀길이라 암사고개 내려오면서 속도가 좀 붙은 상태였어요)
피해야겠다 싶어서 오른쪽 붙어서 도는데 거기에 모래가 진짜 많아요.
뭐 굴렀죠. 덕분에 앞휠 버리게됐습니다. 자전거 레버에 기스난거나 기타 자잘한건 빼구요.
몸은 크게 안다쳤지만 당분간 자전거는 좀 쉬어야 할 것 같구요.
자전거 시작한지 두달됐는데, 그동안 재밌다고 좀 타대서 벌써 마일리지 천이 훌쩍 넘었는데 날이 갈수록 위험이 많아지니 타기 무서워지네요.
마주오시던, 파란색 옷 입으신 분은 그냥 지나가시더라구요 아마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를거에요.
만일 이런 상황이 다시 반복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상황판단이 잘 안서네요..
제가 넘어지는 순간, 아 이럴줄 알았다 싶었습니다. 모래가 있다는걸 저는 알고있었거든요.
넘어지고 나서도 화가 나기보다 허탈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냥 내 갈길 갈걸그랬다.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빕에 넣어둔 아이폰은 발사되어서 찌그러지고 기스가 깊게 패였습니다.
휠+아이폰 생각하면 돈이.. 하..
요새 참 다사다난합니다. 힘드네요.
여튼, 앞으로는 그냥 제 갈길 가야겠습니다. 정면 충돌하게 되면 볼만하겠녜요.
p.s 도와주신분이 있었습니다. 넘어지고 좀 멍해있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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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고가 난적은 있는데. 사고피하려고 혼자 어디 박거나 넘어진적은없는것같아요.
피하긴 피하되 어쩔수 없이 부딪치겠다 하는건 일단 부딪혔던것같은데...
근데 보통 급한상화이니까. 머리보다 몸이 반응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