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집근처에서 20, 30키로씩 깔짝 타는 유부남입니다
오늘 모처럼 시간이 허락되서 평소에 가고 싶었던 하오고개에 다녀왔네요.
예전에 안양쪽에서 한번 다녀온적은 있지만 수원에서 가는건 처음이었는데검색질을 통해서 루트는 대충 파악했습니다.
버들치 -> 말구리 -> 고기리 -> 하오고개 이렇게 4개 고갯길을 넘어야하는데
포자중에 포자라 이런식으로 4개이상의 업힐을 한번에 가본적이 없어서 많이 긴장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블로그에서 다른 고개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아서 하오고개 전까지는 덜 힘들겠지 했는데
왠걸 전 하오고개보다 말구리가 더 힘들더라구요;;
말구리 넘고 슈퍼에서 콜라 마시면서 한참 쉬었네요..
.아마도 짧지만 경사도가 많이 강해서 힘들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가민에 10프로에서 14프로까지 찍혔으니...
그에 비해서 하오고개는 길이는 길지만 5~7프로정도의 경사가 꾸준히 이어져서 좋았던거 같아요.
괜히 많이 찾는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기록은 보잘것 없었지만, 무정차로 오를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합니다.
나중엔 더 좋은 기록 낼 수 있겠죠.
그나저나... 이게 왜 뉴비자국이라고 불리는지 알거 같네요.
돌아오는 길에 탄천으로 가려고 금토천을 따라 가는데...
초행이다 보니 자꾸 이상한데로 빠져버려서;;
자전거 되돌리려고 오른발만 빼서 깽깽이로 돌리다 체인링에 찍히네요 ㅎㅎ
지워지지도 않고 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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