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장구를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포자, 배신의 아이콘 나는꽁치입니다~
작년에 재미나게(어제 갔다와보니 잘못된 기억...) 다녀온 설악그란폰도에 가게 되었습니다ㄷㄷㄷㄷㄷ
그란폰도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니 지금 자장구에서 뭔가 경량할게 있나
도X 중고장터 기웃기웃 해보지만...
꿀매는 순식간에 다른분의 품안으로~
결국 안장만 하나 바꾸고 그란폰도ㄱㄱㅆ
전날에는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오래된 화장품을 사용하다 눈에 다래끼 형성!!
박X환씨가 사용하는 네비X를 구입.. 아.아..아니 다래끼 약을 사러 약국으로 갑니다
항생제를 구입했지만 혹시나 해서 네...비..도가 있나 물어볼까 했지만..
포자는 뭘해도 포자임을 알고 있기에 po포기wer!!
설악에 가는 버스는 자전거 포럼 이맥주님 버스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모이는 시간이 새벽 2시30분이니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안옵니다..
(전날 다래끼, 수면 부족... 여기서부터 망크리ㅜㅜ)
버스는 3시에 출발하였구요 인제군 상남면에는 5시 10분쯤 도착했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준비 못한채로 출발하는것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맥주님 짱짱맨!!
그란폰도는 7시에 총소리와 함께 시작되었고 5키로 지점에 공사구간이 있어서 퍼레이드로 천천히 갑니다
올ㅋ 이게 말로만 듣던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하지만 퍼레이드가 끝나니 모두 슝슝~ 제 앞을 지나가는 분들ㄷㄷㄷㄷ
구룡령 나오고 다시 한번 모두 슝슝~ 제 앞을 지나가는 분들ㄷㄷㄷㄷ(2)
(2)
구룡령 보급소에서도 다들 먼저 내려가시더라구요
전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소변을 보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조침령은 작년보다 조금 더 높아진듯 해요 여기는 뭐.. 그늘도 없고 자비도 없는...
작년에는 구룡령에서 보급 없이 조침령정상에서 보급소가 있었는데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
다행히 다운힐에서 4~5명 되는 팩이 있어서 같이 달려봅니다ㅎㅎ
엄청 잘타시는 분(MAAP이라는 져지 입으셨던)이 쓰리재?에서 치고 나가시길래 저도 같이 탑승
몇개되는 업힐 후 원진재에서 두번째 보급을 하게됩니다
여기서 팔찌와 행동식을 교환하고 젤리도 먹고 편하게 있는사이
같이 왔던 두분이 먼저 가시는걸 늦게 발견ㅎㄷㄷㄷ
사진 제목 - 아저씨 앞에 사람좀 잡아주세요ㅠㅠ
마치 남산 피알 찍듯이 뒤늦게 쫓아가봅니다 ㄴ퍼ㅏㅣ누피ㅏㅣ더ㅑㅇ노푸
그다음부터는 기억이 잘........ 앞에 선두서고 로테돌고 선두서고 로테돌고 무한반복
다운힐에서 통닭 자세 했는데 길게 뻗은 다운힐에서는 진짜 좋아요ㅎㅎ
작년 그란폰도 같은구간 사진.
그러다가 물부족 때문에 식당에서 물을 보급합니다
뒤에 쏠로잉 하시던 외쿡인 분도 식당으로 들어오시네요
영어로 대화하기 어려워서 워러?했더니 한국말을 잘하시던ㅋㅋㅋ
다리에 물좀 뿌리고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조금 지나니 저보다 앞에 가셨던 많은 분들이 쉬고 계시네요
올ㅋ 이분들을 제치고 가게됩니다. 그런데 그란폰도는 비경쟁 대회^^;;;;
저희 팩에 있던 분이 같은 팀원과 같이 가기위해 속도를 늦춰서 합류. 자이언트 선수분도 합류.
자이언트 분은 쥐나서 바늘 4개를 사용했다고 하는데....ㄷㄷㄷ
이때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제가 잘못 들은걸수도 있을거에요ㅎㄷㄷ
5명이 구룡령을 꾸역꾸역 한땀한땀 페달링을 하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는길에 텐프로 한분도 합류
140키로 타고 난 후 구룡령은 끝이 없었고 더웠고 물이 부족했고 올라갈 힘이 없었,,..
하지만 구룡령 정상에는 보급소가 있읍니다.
개또라이 두컵, 커스타드 한개, 바나나 한개, 물을 보급하고 피니쉬를 향한 다운힐ㄱㄱ
보급소에 있던분이 업힐 하나만 하면 된다고 했지만ㄹㅇㅎ륭ㄹ퓨ㅜㅇ리파ㅓ이ㅏㅍㅁ라ㅣㄴ피
뻥이었습니다
뒤에분들의 추격과 앞선 분들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40키로 겁나 힘들게 로테 돌면서 상남면에 도착.
오는길에 두분이 떨어져서 함께 하셨는데 먼저가기 뭐해서
기다렸다가 다같이 피니쉬 라인을 지나갑니당
(배아콘에서 벗어날수 있으려나요-ㅇ-)
피니쉬 후에는 편의점 털기, 버스 출발하기전까지 휴식했다가 집으로 슝슝~ 그런데 차가 막혀서
4시간반 걸리는 사태가ㅂㄷㅂㄷ
버스 타는중에는 배가 너무 아파서 버스 기사님께 버스 세워달라고 할뻔했어요
역시 사람은 밥먹고 쉬면서 자장구를 타야합니다.....
그란폰도 참가자분들 모두 수고 하셨구요. (저와 함께 로테 돌았던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에 샤방벙에서 봬요~ 젭~알요
전 내년 설악그란폰도는 패스하려구요
이상으로 재미없는 그랑퐁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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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당 ㅎㅎ
나기사카오루님도 랜도너 600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여 최연소 랜도너600 축하드립니다
저는 끝나고나서야 샤워와 식사까지 마치고 돌아댕기던 꽁치님을 뵐수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