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직장 10년차 되는 직딩입니다.
술도 않하고, 담배도 안피워요.
겨울에 주말이면 프리스키 타러 시즌권 구입해서 스키장 다니고,
비시즌에는 로드 타고 있습니다. 4계절 취미를 갖고 있는 셈인거죠.
작년까지 과장이였다가 올해에 차장으로 진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봉을 동결 되었습니다.
작년에 사장 동생 (고등학교 친구)이 전무로 들어오게 되면서 연봉 동결(유류비 지원 월10만원) 을 제시 하더라구요.
20명 정도 되는 직원이지만 전체 직원을 인상시켜 주기는 힘들고, 난 매해 인상시켜 줬다라는 증거를 제시해서 (사장 수첩에 적혀 있다나 모라나)
큰 트러블 만들고 싶지 않아서 받아들였거든요.
저도 나름대로 통장이력 찾아가면서 매해 인상된건 아니라고 말해줬으나 머 씨알도 먹히진 않았구요.
아무튼 회사에 몇몇 사람들이 잊을만 하면 진급턱 않내냐, 이러다가 해가 바뀌겠다.
한번 얻어먹기 힘들다. 머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진급했다고 한턱 내는게 당연한건 아닌데 다들 당연한걸 넌" 왜 않해" 라는 식으로 말하니
짜증이 나네요. ㅎㅎ
스키나,보드, 로드 타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할꺼라 생각합니다.
술을 않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술 마실 돈이면 장비 어떤걸 살수 있는데, 라는 비교를 하게 되는거죠.
술을 마신다고 해도 비교는 하실겁니다.
그리고 회사에는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사장은 골프나 스킨 스쿠버 를 하고, 전무도 골프 정도 치는데 머 이건 자주 하는건 아니니까.
저 처럼 취미에 매진 하는 사람은 없는 셈이죠.
정색을 하고 급여도 동결된 상태고, 난 이러한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니
나한테는 그딴거 기대하지 말어~! 라고 말하고 그냥 짠돌이? 로 남아야 하나...
한끼 사주고 먹고 떨어져라 해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이 되네요. ㅠㅠ
괴씸한건 전무 (친구) 라는 놈이 주동이 된다는 거네요. 개놈 -0-
--------------------------------------------------------------
댓글이 이렇게나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사를 취미와 연계해서 못쏘겠다는 제 생각이 옹졸한 생각이였네요.
제가 다니느 회사 진급턱 문화 같은거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라 어찌보면 짠돌이를 자초한거 같네요.
늦은 감이 있지만 한끼 대접해야 겠어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14
tpsk
눈만떴다하면뽐뿌눈팅 / 않이 좀 많네요...
taregar / 그냥 한번 사세요.. 사회 생활은 산수가 아니에요.... 여기 댓글은 참 날카롭고 개성적인데... ...
오늘도참는중 / 진급하고 취미하고 무슨 상관 있나요? 그냥 돈이 아까운거죠.
[* 비회원 *] / 진급턱 안 내셔도 됩니다. 다만, 진급하는 사람들 진급턱 쏠 때 못 가시겠네요. 그리고 진급턱 있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