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날씨가 너무좋아서 앞에있던 철티비를 대여해서 나실방실 라이딩을하고
반미니에서 치킨을 뜯고있는데, 홍제천수리부엉이 님의 톡
옥쉐님 부각가실래욤? <- ㄷㄷㄷㄷㄷ 이게 시작이였죠<br />
부랴부랴 집에들려서 후닥 옷만갈아입고 잔차타고 출똥구!
치킨먹은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배는 부르고 갈길은 멀고 쭉쭉 가서 광화문을 지나
삼엄한(?) 검문을 지나서 경복궁 뒷길로 초소삼거리 도착
그곳에는 어두운 그늘속에 수리부엉이님과 또 다른 한분이 계셧죠
파가니존냐 님이셧어요...
마치 코난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강력한 보스나 사천왕이 얼굴을 그늘속에 숨긴것처럼... 그렇게 계시더군요
헥헥 안녕하세요!
부엉이님 : 옥쉐님 괜찮으시죠? 음료수한잔하시고... (꿀꺽꿀꺽) 자 바로 가시죠!
나 : ;;;;;;; 네;;;;;;
치킨이 소화가 안됏나 요즘 일이 바빠서 피곤했나
북악을 올라가는게 천근만근...
그와중 부엉이님이랑 존냐님은 둘다 평패달로 25키로 이상의 속도로 북악을 부악부악
으어..... 이 아져씨들 며칠동안 북악만 탓나... 산신령이여 ㄷㄷㄷㄷ
어찌어찌 올라와서 좀쉬고 편의점 들리려는데 갑자기 뒷바퀴에서 푸쉬.....
올것이 왓구나... 네 펑크였습니다... 저희 셋 모두 급하게나오느라 펑크패치는 물론
그 흔한 손펌프하나 없이 나왓다죠...
제가 제일 심했어요 카드 집열쇠 에너지바 핸드폰만 들고나왔으니까요... ㄷㄷ
여기저기 많은 분들에게 굽신굽신 공구좀 패치좀 굽신굽신
너무도 친절하게 다들 빌려주시고 ㅜㅜ 역시 자장구타는 <우리는 모두친구!> (Feat 포켓몬스터)
저도 펑크경험이 없던지라... 타이어도 처음빼보고...
펑크를 때웠으나 그래도 튜브어딘가에서 세는 바람... 어휴....
그때 마침 어디선가 혜성처럼 등장하신 한분! 바로 관악산도인님이셧습니다!!!!!!!!!!!
라파저지의 멋진 의상과 간지나는 후지바이크를 타시고 오셔서
옆에있던 어떤 여성분에게 현금이 없던 저 대신 여분 튜브도 대신 구매해주시고...
CO2도 한발 쏴주셧죠.... 생명의 은인...
그리고는 다시 혜성처럼 사라지셧어요... 멋져 ㅜㅜ
오늘의 북악은 혼자 타이어도 교체해보고, 평패달로 25,30으로 올라가는 괴수들도 만나고
무엇보다 관악산도인님의 훈훈한 인심을 본 값진 날이었습니다!
피카츄라이츄 파이리 꼬북이....~~ (미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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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수리킷 꼭꼭 챙겨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