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모임장소를 바로 집잎으로 해놓고 모임시간 30분전에 일어나 느긋하게 달려가는던 역시 꿀잼입니다. 이제 천호대교를 모임장소로 해야겠어요 ㅎㅎㅎ
출발전에 트우잉님과 따쟁님이 좀 늦으신다고 해서 긴급히 빵과 바나나 우유를 흡입해봤어요. 오랜만에 업힐벙이라 다 털리기 전에 먹어두어야 하니까요.
오늘은 조촐하게 저 포함 9명 출발합니다.
암사고개는 벙 참가자분들의 실력을 가늠해보기 좋은 곳이죠. 오늘 벙이 헬벙이 될것인지 샤방벙이 될것인지... 그런데 다들 발사도 안하시고... 다들 굇굇하신분들인거 다 아는데 안나오시네요. 샤방하게 갈 작정이신가봐요.
오다가 덕풍교 지나서 한분이 더 합류하셔서 두물머리 가신다기에 도로로 빠르게 모셔다드리고 문호리로 향합니다. 문호리에서 명달리는 한번밖에 안가봤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길 잃지 않고 잘 찾아갑니다. 초보가 없는 탓에 제가 꼴찌 입성. 역시 제 벙은 번짱이 흐르는게 제맛입니다.
다운힐은 무서우니까 조심조심.
은박찌님 너무 잘타셔서 부러웠어요.
다음은 명달리... 길은 아는 곳이니 좀 오버토크로 타봤어요. 전에 왔을때보다 2분 단축했네요.
프리스틴밸리 표지판 앞에서 12시가 좀 넘었기에 서둘러 밥 먹으러 가봅니다. 신청평대교 근처 부대찌개집에서 배불리 먹고 나오는데 카느리님, 쭨님이 지나가시네요. 같이가요~~ 하고 달려봅니다만.. 쁘띠프랑스에서부터 치고 나가시더니 무정차로 호명산까지 가십니다 ㅜㅜ 두분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저는 뀨잉뀨잉 올라갔어요. 쁘띠프랑스콤보 6분 단축!
카느리님 꽁무니만 보고 쫒아갔더니 엄청 빨라졌네요.
호명산은 다 털고 가야겠다며... 윌킨스님. 할로트리님. 트우잉님. 따쟁님. 왜 근데 저 따고 가신건가요 ㅜㅜ 쪼끔 슬펐어요. 흐르는 굇수님보다 느린 내 다리 ㅜㅜ
다행히 흡혈라쿤님이 오시길래 뒤쫒아가봅니다. 호명산에서 기어를 다 털고 올려본 적이 없었는데 라쿤님 평지같다며 막 올리고 달리시는 통에 저도 홀린들이 따라하다가 호명산 5분 단축. 으아어어엉어앙아아우어. 약냄새가 진동을 하는거 같습니다.
호명산 내려오니 더 탈 기력도 없고 ㅋㅋㅋㅋ
번짱이 퍼져서 전철 타자고 막 꼬셔봅니다.
다행히 저의 후달리는 다리를 안쓰럽게 여기셔서 모두 함께 상천역행. 상천역 앞에서 99.6키로 탔길래 마일리지를 채우려 역앞 2회전도 했네요. ㅎㅎㅎㅎㅎ 마일리지의 노예 ㅜㅜ
초보벙은 아니라고 썼더니 정말로 괴수님들만 오셔서 저는 다 털리면서도 평온한 얼굴을 하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_+ ㅋㅋㅋㅋㅋ 허벅지가 터질거 같았쪄염.
씐나는 피알잔치를 벌여주신 오늘 벙 참가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 피일때 또 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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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평온속에 야식맛있게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