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차내고 두물머리 간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뭔가 에피소드 아닌 에피소드가 생겨서 후기 작성합니다 ㅎㅎ;;;
어제 퇴근 후 점심을 먹고 바로 자전거 끌고 나왔는데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거기다가 파워 역풍!!!!
낮이라 사람도 없는데 강제 속도 준수 했어요....왜 밟지를 못하니...ㅠㅠ(전날 약간 무리한게 데미지가 남았었나봐요 ㅠㅠ)
반미니쪽 공사 때문에 그냥 북단으로 해서 쭉 갔었는데....확실히 낮에는 북단이 최고인거 같아요
남단은 그야말로 완전 땡볕인데 북단쪽에는 그늘진 곳들이 꽤 많아서 그나마 덜 덥게 갔습니다...ㅎ
제 경험상으로는 동쪽으로 이동시 능대역을 지나면 역풍인게 순풍으로 바뀐적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걍 계속 파워 역풍이네요 ㅠㅠ
두물머리 나무다리를 건너시면 오른쪽에 두물머리 1.5KM(자전거길 없음)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거기로 내려가시면 되세요
거기로 내려가셔서 도로따라 남쪽으로 쭉~~내려가시면 사거리 나오고 거기 지나서 좀더 가시면 고가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좌회전으로 들어 가신다음에 길 끝에서 우회전으로 쭉 들어가시면 핫도그 집이 나옵니다
핫도그는 순한맛으로 시켜서 먹었는데....힘들고 더워서 입맛이 별로 없었는데도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핫도그 먹고 다시 복귀를 하는데 3D입체 방향이 불더라구요 ㅠㅠ(어딘 순풍 어딘 역풍)
아이유고개 넘어서 부터 다행히 순풍이 불어서 그나마 덜 힘들게 집에 왔네요
집에 오는길에 로드엄마님으로 추정되시는 분을 봤었는데....(엄마님 혹시 네모난 가방메고 다니시나요???ㅎㅎ)
인사드릴까 하다가 역풍에 힘겹게 가시는거 같아서(제가 누구신지도 모르실테고..ㅎ) 그냥 마음속으로 인사만 드렸습니다 ㅎㅎ;;
제가 보통 집에 가는 길에 한강대교에 있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요
한강대교에 도착을 하니 하브 타는 아저씨 한분이랑 미벨 타는 아가씨 2분이 기다리고 있으시더라구요
엘리베이터가 많이 타면 4명정도(전문가수준)탈수 있는데 보통은 3명정도 탈 정도의 크기인데
엘리베어티가 도착해서 앞에 3분이 타셨는데 올라가질 않더라구요....그 때 전 다음거 타려고 물을 먹고 있었는데
순간..."저기요~~같이 안타세요??"라고 아가씨가 웃으면서 말을 걸더라구요
미벨 타는 여자분 중 한분이였는데.....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좀 이뻤습니다(많이는 아니구요 ㅎㅎ;;)
자리도 없고 해서 다음거 탄다고 먼저 가시라고 말씀을 드리고나서 저는 다음거 타고 올라갔는데요
한강대교쪽에 있는 사거리에 도착을 하니 그 아가씨들이 횡단보도쪽에 신호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근데 왠 검붉은 피부의 험악??하게 생긴 엠티비 아저씨가 그 아가씨한테 머라 말을 걸면서 지갑에서 명함을 주더라구요
저는 무슨 자전거 사고나서 연락하라고 명함주는건가 했었는데
신호기다리면서 그 아저씨가 얘기하는걸 좀 들어보니.......모델 캐스팅하는거더라구요;;;;
이런게 길거리 캐스팅이구나......아가씨가 모델할 정도의 키는 아닌거 같은데......나이도 좀 있어보이시는데........
아저씨 말로는 회사가 숭실대 안에 있다고 하시는거 같은데 대학교 안에 사무실도 있나 싶기도 하고
괜히 별의별 생각만 했었는데.........끝입니다....ㅡㅡ;;;(옆에서 머라 참견했으면 아마 미친X소리 들었겠죠??ㅎㅎ)
그냥 머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저녁먹고 맥주한잔 하고 바로 골아 떨어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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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엄마Boxtar
저도 간만에 핫도그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당 ㅋㅋㅋ
거기서 머라도 좀 참견을 했어야 기회??가 있었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