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빕 세탁에 관한 글에 달린 리플을 보다가 생각난 것인데요.
빕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자덕의 입장에서 "빕을 안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입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빕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죠.
그러나 솔직히 자덕이 아닌 분들의 시선에 빕은 부담스러운 것이기는 합니다.
사실 빕이나 그냥 패드바지나... 어차피 쫄쫄이로 보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만.
수영할 때 수영복 입는 것이 당연하듯이
자전거를 탈 때 전용 의류인 빕과 져지를 입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긴 합니다만
문제는 수영복은 수영장 내에서만 입는다는 것이죠.
반면 자전거는 한강 자전거 도로과 같은 곳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도로로도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일반인 분들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 다를 거예요.
더군다나 횡단보도 등에서는 내려서 걸어야 하니
좀 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달까요.
어쨌거나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그게 아니라...;;;
자덕이 아닌 분들의 시선에 쫄쫄이는 굉장히 민망하다는 것인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로 그 쫄쫄이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은 대부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죠.
안그래도 쫄쫄이 입은 거 보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데
속옷도 안입고 그거 한장만 달랑 입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기겁할 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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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인 인간들... ㅠ
듣고보니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