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넓지도 좁지도 않은 자전거 도로였는데 진행 방향에 역보행 중인 엄마랑 아이가 있었는데요..
중앙선에서 멈추더니 갑자기 아이가 우로 뛰다 좌로 뛰다 그러다
제가 좀 거리두고 옆으로 지나가려니까 갑자기 제 쪽으로 달려오던.. ㄷㄷ
다행히 제가 혹시나 생각에 거북이 속도급으로 가던지라 급정거하고 아이는 안 쳤습니다만은
애 엄마랑 저랑 깜짝 놀랐네요. 멈추고 보니 아이는 순진하게 멀뚱멀뚱. 아마 일부러 자전거 쪽으로 온거 같습니다.
애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꾸벅꾸벅 하시는거 역방향 보행하지 말고 아이 손 잡고 계시라고 주의 드리고 가긴 했는데
저런 아이가 있으면 멀리서 자전거 오고 있는거 보이면 어머니가 아이에게 좀 제동(?)을 걸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은 또 자전거 도로 옆에서 야구하는 사회팀이 있었는데
거기 사람 세명 정도가 자전거 오는걸 빤히 보면서 안 멈추고 안 피하고 걍 역보행하시더라고요.
제가 아니고 제 앞으로 가던 분이 결국 사람들 코 앞에서 멈추고 길좀 터달라고 하니까 씨익 웃으면서 비켜주는데 참-_-;;
그리고 보행자 학익진 등등... 도로도 무섭지만 자전거 도로.. 라고 쓰고 산책로 겸용인 곳들 진짜 주의해야할거 같네요.
Ps. 요즘따라 자전거 뒤에 아이들 유모카 비스므리한거 끌고다니는 분이 유독 많이 보이는데 유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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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