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차도 없고 뻥뚫린 공도 달리는게 좋아서 주로 새벽에 달리는데
오늘도 달리다가 사거리에서 신호걸려서 대기중이었는데 왼편차선에 택시가 한대 서더니 창문을 내리면서 '학생~' 하고 나이 지긋해 보이는 기사분이 부르십니다.
학생은 아니지만 ㅋㅋ 무슨일인가 싶어 봤더니 그 기사분께서 '자전거를 원래 그렇게(?) 타는게 맞는거야?' 하고 물으시네요. 아마 뒤에서부터 제가 달리는걸 보신 모양입니다.
뭘 물으시는건지 이해가 안되서 '네?' 하고 되물으니 '아니 원래 자전거도 그렇게 차선타고 신호지키면서 타는게 맞는거냐구~' 하시더라고요.
그제서야 '네~ 자전거도 이륜차라 지키면서 타야죠~' 하고 대답해드렸더니
'그렇구만~ 궁금해서 물어봤어, 조심해서 가요~' 하시고는 신호가 바뀌어 먼저 가셨는데, 뭐 별다른 특별한 얘기를 나눈것도 아니고
그냥 기사분이 조그만 관심 가져주신것 뿐인데도 이게 왠지 은근히 기분이 좋네요 ㅎㅎ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을텐데.
적어놓고보니 글을 어떻게 끝내야되지!! 그냥 그랬다구요..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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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