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트렉 가격 글은 100% 잘못 본 겁니다.40
- 등록일 2015-08-25 23:07
- 조회수 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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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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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http://cdn2.ppomppu1.co.kr/zboard/nickcon/486632.gif?v=20241001)
원가라는게 원래 물량 원가 + 노무비, 보관,물류비 다 포함인데 사람들이
커피만 예로 들어서 아메리카노 한잔 커피원두 원가가 뭐 300원이다 이러는데 여긴 원두값만 포함이고 나머지 원두수입가, 매장관리비, 매장임대료, 노무비, 기타 잡비를 포함시키면 엄청 올라간다는 걸 잘 모르기도 하니까요 자전거 원가는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남을 것 같긴 하네요 고가쪽일수록, 뭐 저희 아부지가 옛날에 쇠쟁이 였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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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뽐질할돈으로책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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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실제로 그런 자전거 정비전문샵들이 몇개 오픈했었습니다만, 불과 1년도 못 버티고 다 망하더군요.
판매를 해야 고객충성도가 높아져서 안정적인 정비 수요가 생깁니다. 그리고 제조사 폭리도 좀 말이 안되는게, 카본의 경우 제조 공정의 90퍼센트가 수작업입니다. 즉 인건비와 불량률이 다른 제조업 대비 현격하게 높은 업종입니다. 비슷한 제조업이 FPCB라고 연성회로기판인데, 이쪽도 제조공정의 90프로가 수작업이었습니다. 그 당시 표면마진률이 제조업으로서는 경이로운 70퍼센트였슴에도 불구하고 수작업으로 인한 높은 불량률과 생산성 저하와 인건비로 인해서 실제로 순이익을 내는 회사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기술축적이 많이 이루어져서 불량률과 생산성이 향상 되었긴 하지만, 인건비 상승과 원부자재비용 상승으로 인해 실제마진률은 지금도 별로 다름 없습니다. 자전거 선진국들도 공장은 다 중국에다 두는 이유도 노동집약적인 산업 특성때문입니다. 한두개의 업체가 독과점하는 시장이라면 제조사의 폭리가 가능하지만, 자전거처럼 완전 경쟁 시장에서는 제조사의 폭리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국내에 독점적인 배급권을 가진 몇몇 수입업체의 경우 외국대비 폭리를 취하는 곳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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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마법사
키즈님 말씀에 공감이 가는게 사람들이 30-40%정도 된다고 자전거샵을 해볼까 해서 조사해보았는데... 쩝. 일반인들의 오해가 크더라고요. 직접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케바케 중 한 사례가 일반 사례로 둔갑한 느낌이예요. 굳이 도매가 안까도 통계청 사이트 가면 자전거 샵 평균매출과 수익 뽑을 수 있습니다. 케바케고 신고금액 기준임을 감안하고 봐도... 아직 우리나라 자전거 산업은 구멍가게 수준이죠.
그냥 '자장면 원가가 500원 아냐?' 뭐 이런 수준의 이야기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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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잇
지인분이 정가에서 트렉 25프로 스페셜라이즈드 20프로 엘파마 30프로 할인해주신다고하는거보니 그렇게 할인해줘도 손해는안보거나 남으니까 그렇게 해준다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3대중에 1대못판다고 수십손해라는건 장사하면안되는거 아닌가요 ;; 3대팔면뭐해요 1대도 못팔면 손해보는장산데 ;; 그런장사할사람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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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통토로
정가 200만원짜리 자장구 3대를 사입했습니다.
마진율 40%라고 잡죠. 한대 팔면 80만원 남네요. 할인 없이 정가 그대로 2대를 팔고 1대가 악성 재고로 남았습니다. 120에 3대, 360만원 들였는데 2대 팔렸으니 160만원 벌고 120만원의 재고가 있으니 실제로는 40만원 벌은거네요. 거기서 인건비 등 제외하면 손해일까요 이익일까요? 매장별로 들여오는 수량과 악성재고가 다들 다르고 하겠지만 마진율 40%라고 해도 꽤 많은 수량이 판매되지 않으면 그다지 재미는 못 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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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로 갈수록 자전거가 거품이 심한건 사실입니다. 진짜 마진도 못 말할정도니까요.
재고 부피가 커서 마진대비 그런 부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더 든다는 뜻이구요.
고가 자전거 마진이야 안팔리면 엄청 손해니 비싼건 사실이지만 거품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동안 입문급 자전거 가격도 많이 내려간것 같네요. 그래도 일반 사람이 들으면 헉 하는 가격이지만...
제조사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어떤 업종이든 최상급 최고의 기술력이 도입된 제품의 경우, 연구개발비를 뽑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률을 책정합니다.
그리고 이후 차세대의 기술이 나오게 되면, 기존의 기술은 아래등급의 라인업으로 이전됩니다.
자동차, 기계, 전자기기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가 라인업은 연구개발비라는 거품이 많이 들어가죠.
그래서 합리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려면 이전 세대의 중간라인업을 사면됩니다.
핸드폰으로 예를 들자면 노트 5나 아이폰 6처럼 거품이 심한 모델 사지 마시고 갤럭시 그랜드 같은 것을 사시면 됩니다.
자전거의 예를 들자면 자이언트의 어드뱅같은 경우 6년전에 기함급으로 400만원 정도하는 모델이었습니다만,
현재는 이후 세대들이 나오면서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00만원대 후반에 팔리고 있지요.
샵의 마진률의 경우에는, 고가 제품일수록 소가를 기준으로 오히려 할인률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