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저렴하게 주어온 하이브리드 녀석이 소포크가 부러진 걸 수리하면서
가성비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저번주에 자전거를 보다가 타이어도 마모가 너무 심하고 갈라짐이 있어서
타이어 교체를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타이어를 알아보던중
네이버에 25% 쿠폰도 남았겠다. 브레이크도 사자!! 해서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구매하였습니다.
타이어는 너무 좋은 걸로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저렴한 가성비 녀석을 알아보니
슈발베 루가노 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기존의 녀석은 700x23였는 데 노면상태를 엉덩이로 알 수 있게 해주는 녀석이라서
루가노는 25c로 주문하였습니다.
브레이크는 기존에 달려있는 게 싱글 피봇이라서 잡히는 힘이 약한 거 같아서
생명에 관련된 소중한 제품이니 25% 쿠폰 먹여서 시마노br5800을 구매하였습니다.
브레이크 암까지 통채로 바꿀 생각이었죠.
22일 어제 그녀석들이 도착하였습니다.
윤활제도 좀 필요한거 같아서 슈퍼 루브 스프레이도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타이어 부터 교체 할려고 하는 데 아차... 타이어 주걱을 안샀더군요.
얼른 동네 자전거 점에 가서 타이어 주걱을 사왔습니다.
미리 타이어 교체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본후에
뒷바퀴에 앞바퀴를 빼서 쓰윽쓰윽 했더니 생각보다 쉽더군요.
구매했던 타이어 주걱이 3개짜리였는 데 3개 모두 이용해서 분리하고
결합은 다 쉬운데 마지막 결합은 조금 힘이 들긴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보다는 더 기대했던 대망의 브레이크는.......
이럴수가 OTL 제 자전거에 장착할 수가 없는 겁니다. ㅠㅠ
기존의 싱글 피봇은 단순하게 뒤쪽에 너트로 고정하면 되는 방식인데
br5800은 뒤쪽으로도 길쭉한 볼트같은 너트(?)를 넣어야 하더군요.
그런데 제 자전거의 연결 구멍이 좁아서 저 녀석이 안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이래저래 고민을 해봤는 데도 답이 없어서 브레이크에 달려있는 패드만 때서
기존의 브레이크 패드를 떼고 연결했습니다.
남아있는 브레이크암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좀 좋은 녀석을 사게 되면 그때 달아줘야겠습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장착하고 브레이크 장력을 조절하니 거의 9시가 다되어서
간단한게 동네 한바만 돌고 왔습니다.
타이어는 확실히 기존의 23c보다 루가노 25c가 엉덩이가 덜 아프더군요. 아직도 노면 상태를
엉덩이에 전달해주긴 하지만 아뜨?아뜨? 하는 느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에는 뒤쪽은 상당히 좋아졌는 데 앞쪽은 많이 차이가 나질 않네요.
싱글 피봇이라서 힘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건지.... 너무 슬픕니다. ㅠㅠ
그래도 스스로 정비(?) 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나중에 또 바꿀일이 생기면 쓱싹쓱싹 처리할 수
있을 꺼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이상이 타이어 교체 후기와 브레이크 패드 교체 후기입니다.
질문 추가 .
기어 조절이 잘 안되어서 앞 뒤 드레일러를 모두 건들어 봤는 데
잘 못 건든 것인지 뒷 기어는 스위치한번에 두단계씩 올라가고 가장 작은 기어까지는 내려가지도 않는 데다가
가장 큰 기어까지 올리면 체인이 안쪽으로 들어와 버립니다. ㅠㅠ
날이 너무 어두워서 내일 하기로 하고 열심히 드레일러 세팅에 대한 동영상과 글을 읽고 있습니다.
얻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뒷 드레일러를 먼저 조정하고 그 후에 앞 드레일러를 조정하더군요.
그런데 궁금한것이 뒷 드레일러를 조절할때 앞 기어에는 몇단에 체인을 올려두고
앞 드레일러를 조절할때는 뒷 기어를 몇단에 체인을 올려두는 지가 아리송합니다.
한번 크게 실수해서 이번 드레일러 세팅은 확실하게 해보고 싶은 데
[앞 / 뒤 드레일러를 조절할때 뒤 / 앞 드레일러에 체인을 어디오 두고 조절 하는 건가요 ?]
이게 너무 궁금하네요.
그럼 이만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쓸때 없이 글이 글이 길어졌는 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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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마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