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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오늘 아침 출근 길 입니다. 구간은 한강 북단 자전거도로 이촌 롤러스케이트장 쪽 도로인데 참고로 여기가 자전거도로 다른 구간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런데 간간히 이 길에서 자전거 역주행하는 무리들을 봅니다. 매번 같은 무리인지 다른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딱히 주행에 크게 방해 받을 정도는 아니긴 한데, 반대편에서 자전거가 오는데도 역주행을 계속 하다가 5~10미터 전방에서야 중앙선 쪽으로 이동하고 하니까(그나마도 자기 차선으로 들어가진 않고요), 시비거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카메라가 광각이다 보니 멀리있을때는 잘 안나오는데, 저 무리가 왕복차선의 3/4쯤 차지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저를 지나 친 후엔 다시 역주행 차선 중앙으로 가고요.
제가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서 갈때는 그나마도 비키지 않고 역주행 차선 중간으로 그냥 가기도 하고요. 전에 한번은 제 앞에 천천히 가는 자전거가 있어서 추월하려 할 때 만난적도 있었는데, 열받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늘 문득, 저렇게 타는 합당한 이유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도 퇴근할 때는 저쪽 라인을 타지만, 별다른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데, 이유가 있어서 저렇게 타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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