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드네요 ㅋ
어제 11시경 출발해서 김해에 새벽 4시좀 안되서 도착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차가 없어서 내리 밟고 갔는데 어쩜 벌금 딱지가 날라올수도 있을것 같네요.ㅠㅠ
김해 도착해서 1시간 눈붙이고 판매자분에게서 연락이 와서 거래했습니다.
ㅇㅇ 스포츠센타에서 근무하시는 분인데 양복 말끔히 입고 오셨네요.
나이는 50 중반정도 되보이시고요.
자전거 사고 딱 한번 1시간정도 타고나서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지 얼마 안됐다고 합니다.
자전거는 당분간 타기 힘들것 같아서 처분하면서 가지고 계신 물품일절을 주셨네요.
자전거와 라이트, 헬멧은 구매한 가격에 포함된거고(그래도 저렴하게 구입)
나머지 펌프, 거치대, 클릿페달, 클릿신발, 후미등, 안장가방, 장갑, 긴팔져지2개, 기모긴바지빕 1개, 머리두건 정도네요.
정말 문자 몇번과 통화 몇번 하면서 이분은 신뢰가 가더군요.
망설이지 않고 직접 내려가겠다고 했고 그분은 그런 저에게 약간(?) 진실성을 본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머지 용품이야기는 없었는데 자기 필요없으니 찾아봐서 줄수 있는건 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생활용품 선물세트 하나와 건강식품세트(몸이 안좋으실것 같아서^^;) 이렇게 두가지 가져가서 드렸습니다.
예전에 프로펠 어드밴스(고추장)을 운좋게, 저렴하게 구매해서 탔었는데 남에게 길들여진 자전거라고 할까...
사용감도 좀 있고 왠지 정이 안가서 판매 했었거든요.
만약 같은게 신동급이 나오면 무조건 사자란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 프로펠어드뱅을 손어 넣게 되었네요^^
(빨강색을 좀 좋아라 합니다)
지금 무척이나 피곤하고 졸립니다.
김해 도착해서 차안에서 한시간 올라오면서 휴게소에서 한시간 잔게 고작이라서요.
(내려갈땐 깜빡 졸다가 큰일날뻔 하고... 머리가 쭈삣 서더군요. 졸음도 싹.. ㅋㅋ)
어렵게, 힘들게 얻은 만끔 애정을 갖고 오래도록 타겠습니다.
이제 하이림을 알아봐야 하는건가요^^;
통행권은 내려갈때 졸다가 하이패스쪽으로 가서 정산 못해서 올라오면서 고객센타 들려서 정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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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연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