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석연휴 그리고 이어진 휴일덕에 술마신 평일 이틀빼고 5일 라이딩을 했습니다.
복잡한 헬강이라 하더라도 그저 달리는게 즐거운 유부 라이더라서 가을햇살 받으며 달리는게 너무 햄뽁았던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헬강을 뚫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휴일라이딩을 즐기고 나서 일요일 저녁 식사를 가족들과 함께 하며 맥주 한잔 곁들입니다.
식사 후 우연히 제 다리를 보았는데... 내 다리가 아닌것 같은거에요. 종아리랑 허벅지가 제법 굵어지고 근육도 자리를 잡기 시작한겁니다. 아내도 집에 놀러온 조카도 놀랍니다. 힘주고 서있는 제다리를 만져 보고는 콘크리트같다고 합니다.
올 2월에 로드를 사서 나홀로 라이딩이 주로입니다. 혼자 스트라바 보며 기록 욕심도 내어 보고 페달링에 집중도 해 보고 있으나 과연 내가 잘 타고 있는지 의구심도 듭니다만 그래도 이런 건강함을 선물해준 자전거가 정말 좋습니다.
아내가 다시 한 번 제 다리를 만지며 묻습니다.
이렇게 해서 뭐 할건데?
응 자전거 더 잘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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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정답이 아닌거 같습니다 ㅜㅜ
이렇게 어느 유부당의 주말은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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