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강길 타다 퍼진 얘기.1

areaz
등록일 2015-12-21 10:39
조회수 876

10월 말 사실상 시즌아웃 한 이후 거의 타질 않다가 어제 오후 간만에 북한강 길을 타게 되었습니다.

오후 2시쯤 밝은광장 출발해서 춘천까지 가서 저녁먹고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강촌쯤에서 퍼져서 전철 점프했습니다.

그간의 운동 부족은 그렇다치고 추위에 몸이 굳으니 허벅지에 쥐가 찾아와서 페이스가 급감, 20킬로 정도 남겨두고 날이 완전히 깜깜해지고 점점 더 추워져서 결국 완주는 포기했네요.

나름 장갑도 이너 넣어서 두겹에 양말도 동계용, 아래도 내복 입고 니 워머까지 추가했는데 손발 끝은 엄청 시리고 삐질삐질 땀이 나는 중임에도 몸이 굳어지더군요.

낮 최고기온 5도 정도로 따뜻(?)하다 했지만 구름이 끼어 햇볕이 없어서 그런지 체감으로는 상당히 추웠습니다. 평소엔 남아돌던 행동식이 중간에 바닥날 정도로 체력 소모도 심했고요.

겨울 라이딩..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진짜 시즌오프하고 봄을 대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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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한여름 라이딩보다 한겨울 라이딩이 훨씬 힘든거 같더군요.
예전에 탈진해서 3시간 동안 한강변 벤치에서 기절하듯 쓰러져 있던 생각이 나네요...ㅋ

2016-01-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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