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잡지(roadbike.de) 자전거 강성 및 승차감 테스트 수치(2014년, 2015년, 2016년 모델)8

먼저 2014년형 테스트 참고하셔요. 

작년에 뽐뿌에도 올렸는데 미처 못올린 자전거들을 이번에 여럿 추가했습니다. 

-덕국의 흔한 로드바이크 리뷰 [2] (브랜드별 2014년 기함급) 

http://blog.naver.com/xenga/220299017729

이번엔 2015년, 2016년형 로드바이크 리뷰들을 업데이트합니다. 역시 같은 잡지(roadbike.d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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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Steifigkei)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고 보면 되고 

승차감(Federung)의 경우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PROFIL" 

=자전거의 대략적 윤곽(성향). 

자전거의 설계나 라이드 포지션 따위가 레이스 지향이냐 펀 라이드 지향이냐 등

->"Genuss"= 펀 라이딩

"Race"= 대회용

->"ROADBIKE-MESSWERTE" 

=실험 측정치. 헤드튜브 강성, BB 강성, 앞뒤쪽 승차감, 앞뒤휠 강성 등

->"Steifigkeit"= stiffness. 강성. 딱딱함의 정도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Lenkkopf"= 헤드튜브

->"Tretlager"= 바텀 브래킷. BB

->"Federung"= 서스펜션, 충격흡수, 승차감 ->수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Vorder-""Hinterrad"= 앞휠, 뒷휠

1. 에스웍스 타막 2015년형/ S-Works Tarmac

*숫자에서 알 수 있듯 헤드튜브 강성, 비비 강성이 대박... 최강의 강성입니다. 도그마 테스트 수치가 없어서 아쉬울 정도네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프레임이 무거운데다  전면부 충격흡수가 거의 에어로 프레임 수준(408)으로 나쁘네여...ㅠㅜ

2. 트렉 에몬다 SLR 10 2015년형/ Trek Emonda SLR 10

*깃털처럼 가볍지만, 헤드튜브 강성 및 비비 강성 또한 매우 낮은 수치를 찍습니다

3. 자이언트 티씨알 어드밴스드 프로1 2016년형/ Giant TCR Advanced Pro 1

4. 스톡 에어나리오 시그니처 2015년형/ Storck Aenario Signature 

5. 캐니언 에어로드 CF SLX 9.0 LTD 2016년형/ Canyon Aeroad CF SLX 9.0 LTD

*에어로 프레임임에도 후면부 충격흡수 수치(226)가 괜찮네요

6. 파쏘니 탑 포스 W 2016년형/ Passoni Top Force W

 *자비 없는 가격의 티타늄 명가 파쏘니가 있길래 신기해서 올려봅니다. 근데 이름 참 전대물스럽;;

독일 자전거 잡지들(투어 매거진 등등)은 명확한 계측치가 제시되어서 비교하기 좋지요. 

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유독 자국 자전거에 후한 경향이 있어요. 리뷰들을 대충 번역기로 돌려봐도 캐년, 포커스, 스톡 같은 브랜드에 대한 평이 찬양 일색입니다. 언급한 곳들이 물론 뛰어난 성능의 자전거를 만드는 회사들이긴 하지만, 좀 지나칠 정도로 평가가 편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 리뷰를 보면 포커스 이잘코 맥스 모델의 경우 어크로스 헤드셋 문제, 너무 무른 행어 같은 단점이 종종 지적되지만 독일잡지에선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독일인들은 칼같이 정확하고 양심적이다' '물건 가지고 구라 안친다' 등 '국민성의 신화'를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죠. 믿는 건 자유지만(실제로 work ethic이 높은 수준이기도 하고요) 그게 전적인 사실이면 폭스바겐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대부분의 통계들이 그렇듯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동시에, 만들어내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얼마든지 '마사지'가 가능하죠. 맹신은 언제나 해롭습니다.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보면 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