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0킬로 넘어가거나 업힐시 오른 무릎 슬개골 바로 아래 통증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뒷 사람들이 그러는데 좀 힘들면 무릎이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귀차니즘이라 자가피팅도 대충, 뭐...피팅이 뭔가요 수준으로 있는대로 걍 탔습니다.
거기다 자세도 엉망, 페달링도 엉망 ㅋㅋㅋ
맘먹고 어제 피팅을 받았습니다.
젊으신분이 열정적으로 알려주더군요.
솔직히 설명은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들었습니다.ㅠㅠ
멍하더라고요. 졸립고 힘도 없고...
아마도 아침도 안먹고 운전도 1시간가량 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이라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넘 몽롱해서 믹스 두잔, 원두 한잔을 연거푸 마셨네요. ㅡㅡ;
저의 가장 큰 문제는 클릿과 무릎각도 였습니다.
클릿을 발목쪽으로 옮기고 웨지, 인솔 넣고 무릎각도를 클릭축과 일직선이 되게 조정했네요.
그동안 안장을 뒤로 뺐는데 오히려 앞으로 최대한 당겨야 각이 맞더군요.
지금까진 내리는 동작이 아닌 비스듬히 미는 힘으로 페달링을 했던겁니다. 그러다보니 당기는 힘이 더 들어가서 허벅지 앞근육보다 뒷근육을 더 사용하게 되고요. 둘다 균형있게 사용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비유로 못을 박을때 직각으로 세우고 망치로 때려야는데 전 못을 비스듬히 세우고 때렸으니 당연 못이 튈수 밖에요.
무릎 앞이 아프다고 싯포만 높게 했는데 원인은 그게 아니였던거죠.
싯포1cm 컷팅하고 ㅠㅠ 안장 당기고 클릿 조정하고 몇가지 조정했는데 전 맡겨놓고 신경도 안썼네요.
좀 안맞으면 나중에 AS받아야지 하고요. ㅋㅋ
다행히 유연성은 좋아서 핸들바를 안 올려도 자세가 딱 나오더군요.
담엔 핸들바, 안장, 페달을 바꾸게 되면 다시 가서 피팅받을 생각 입니다.
결론은 잘 모르시거나 귀찮으신분은 걍 타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라는 겁니다.
그냥 타다가 무릎 허리 무너지고 몸 버릴수 있으니까요.
통증해방은 물론 평속 증가는 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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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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