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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테일 MTB인 2016 예거 아스펜 5F, 2016 자이언트 타론 0 중에서 고르려고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만...
이런 블로그를 봤습니다. 더 고민이 됩니다. ㅠㅠ
MTB 를 시작하는 촙오 여러분. 저처럼 몇 달 고민하지 마시고 풀샥으로 시작하십시오;
하드테일과 풀샥에 관해서 이미 많은 글을 보셨을 겁니다. 타봤는데요, 임도든 싱글이든 산에서 타려면 초보에게는 풀샥이 좋습니다. 하드테일은 뒷 샥이 없어서 지면의 충격과 자전거 튀어 오름을 경험과 기술로 극복하며 고속으로 달리기 위한 자전거라 산악 경기 선수들이나 고수들에게 적합합니다. 촙오들은 가능한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자출이나 자전거 도로등 도로 라이딩에도 풀샥이 더 좋습니다. 도시 도로는 엄청 지저분합니다. 재 포장한 구간도 많고 턱도 많고 맨홀과 불규칙한 시설물들, 여튼 비포장 도로 못지 않게 지면 공격이 심합니다. 장애물이 많아서 도시 라이딩이 쉬운 게 아닙니다. 계속 신경쓰이죠. 미벨, 로드, 사클, MTB 다 타본 바, 서울안을 왔다갔다 하는데 가장 적합한 자전거가 의외로 풀샥이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하드테일과 풀샥이 이제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동 가격 하드테일에 비해 부품 등급들은 떨어지지만 200 만원 선에서 풀샥을 구할 수 있습니다. 촙오이니 한 대에 4-500 나가는 풀샥들은 일단 제외해 둡니다. 산신이 되면 고민해 보세요. 풀 XT 하드테일과 SLX 풀샥, 차이 거의 못느꼈습니다. SLX 달린 차도 변속 잘 됩니다. 구동계 등급이 떨어진다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풀샥은 2-3 킬로 더 무거워지는데 뒷 샥이 달리면서 얻어지는 안락함은 무게의 값어치를 합니다. 인도 턱 내려올 때 하드테일은 쿵하고 떨어지는데 풀샥은 한번 꿀렁하고 맙니다. 로드와 하드테일 승차감의 차이보다 하드테일과 풀샥간 승차감 차이가 더 심합니다. 하드테일은 자전거 타는 느낌이면 풀샥은 구름타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임도나 싱글에서는 차이가 더 심합니다. 하드테일은 바위 걸릴 때 마다 통통통 튀어오르는데 풀샥은 쫙 깔려서 내려갑니다. 전에 라이딩중 앞에앞에 분이 통통통 튀기다가 공중에서 균형 잃고 낙차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하드테일은 더 고수의 자전거이고 풀샥이 더 초보의 자전거입니다.
바빙. 촙오의 생각에 도로 업힐할 때 자전거가 꿀렁대면 힘들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더 힘습니다. 근데 업힐은 로드로 해도 힘듭니다; 걍 원래 힘든 겁니다; 꿀렁대는 거 싫으면 샥 다 잠가 버리면 됩니다만, 귀찮기도 하고 타보면 그게 또 별거 아니라 꿀렁 거리면서 올라가는 것도 재밋습니다. 산에서는 업힐할 때도 샥이 열려 있어야 좋으니 어짜피 상관 없는 문제가 되고요.
풀샥은 샥이 하나 더 달리고 뒷 크라이앵글에 복잡한 관절이 들어갑니다. 당연히 고장 요소도 많고 소모품, 정비 포인트도 늘어납니다. 이 부분은 더 재밋는 라이딩을 위해 지불해야할 비용입니다. 지갑을 샵에 맡기십시오;
자전거 도로만 탈 것인데 하드테일이 더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또, 다시, 반복해서 떠오르시지요? 세상 지저분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이 자전거 도로이고 도시 도로입니다. 한강과 국도종주길 일부 구간만 포장이 잘 되어 있고 대부분의 자전거 길은 처음부터 포장이 꿀렁꿀렁합니다. 장마에 파인 곳도 많고 먼가 시설물들이 많아서 접합부, 요철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 지나갈 때 풀샥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하지만 어쨌든 하드테일로 산악을 다 탈수는 있다는 말이지요? 이런 걸 묻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미 하드테일에 마음이 정해지셨군요. 어쩔 수 없지요. 지르고 타보시는 수 밖에요. 제가 처음 이런 케이스였습니다. 하드테일로 수리산 A,B,C,D 한번 돌고 오십시오. 하드테일로 산악 라이딩 잘 하는 분들 많습니다. 본인의 마음은 어떻게 되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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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pin
결국 깡의 차이인데
도로 비중이 많으면 하텔이 맞고
산 싱글 90% 이상이면 풀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