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에 밥먹다 그냥 남산이나 갔다올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갔다 왔습니다.
15년만에 남산 가는 길이라 길도 헤매고 그랬는데...
대략 용인-남산-용인 왕복 88킬로쯤 되군요. (중간에 쉬는시간에 잠깐 가민 껐다 키느라 누락된 구간이 있어 불확실...)
남산 가는 길은 초입부터 오르막으로 조져버려서 으아 올라가기 전부터 진이 빠지는군요.
핑계이긴 하지만 남산계측지점 앞까지 가기전 누적 43킬로 정도 주행해서 2그램 피곤해서 그런듯도 하고요.
일명 공식 계측지점이라는 횡단보도 앞 식수대 전 지점에서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6~7분은 쉬고 올라간 것 같은데...
굇수분들은 남산 막 4분 5분 6분만에 올라간다고 하셔서 6분은 못해도
7분은 도전해보자 하고 힘차게 출발했으나
8분 7초 ㅠㅠ
하긴 저보다 늦게 출발한 몇몇 라이더분은 저보다 1.3~4배는 충분히 빨라보였을 정도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남산 다운힐 진짜 실수로 드랍을 잡고 내려가야하는데 후드 잡고 내려가다가
손목아지 힘 다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소월길로해서 반포로 돌아가는 다운힐 할때는 확실히 드랍잡고 다운힐 하니 훨씬 안정감있고 손목도 편하고요.
왕복 88에 상승고도 400여미터도 안되는 이런 코스가는데도 집에 돌아오니 쑤시니..
왕복 88에 상승고도 1600짜리 도싸번개 안간게 천만다행으로 느껴지네요 ㄷㄷㄷ
그나저나 오늘 많이도 처먹었꾼요.
일단 점심 먹은 후 나가기 직전에 몽쉘1개 까먹음 (165칼로리) + 반미니 도착해서 미니스니커즈4개+포카리 350한캔 까먹음 (285칼)
남산 공식계측소 직전에 포카리 350한캔+미니스니커즈4개(285)
다시 반미니 도착해서 파워에이드 350 1펫 + 스니커즈헤이즐럿 1개 ( 290칼)
태평동 광장에서 파워에이드350 1펫+ 헤이즐럿1개 (290칼)
집에 도착해서 파인애플 슬라이스1개 50칼로리+ 단백질 쉐이커 75칼로리
도합 1440칼로리를 처먹었군요
음료수와 초콜릿은 그나마 인터넷서 싸게 구한거 집에서 챙겨온거라 돈은 덜들었는데
(이걸 다 집에서 챙겨서 주머니와 공구통 물통에 집어처넣음ㅋ) 그래도 회계학적 관점으로 4000원어치 소모 ㅋ
(근데 아직 저녁 안먹은게 함정... 저녁 또 먹어야 함 ㅋ)
| 
등록안내
등록안내
10초 빨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을 또 하게 되네요 ㅋㅋㅋ 720그램 중량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