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사고로 강제기변하게 된 후, 사고 노이로제에 걸려서 예전처럼 자전거를 안타고 있는 요즘입니다.
올해 라이딩이래봤자 중랑천 벚꽃놀이 마실 한 번이 다네요
자전거도 일년에 열번도 안타지만 그래도 자포는 제 자전거 Life의 고향 같은 곳이어서 꾸준히 들렀었는데
자포에서 자꾸 사고글이랑 블박의 필요성글들을 보다보니 액션캠을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년에 열번도 안타는데 무슨 블랙박스용 액션캠이냐, 이번달에 휴가 비행기표도 질러서 돈도 없는데'라는 생각과 '그래도 어쩌다하는 자출때마다 위험할때가 한번씩 있는데 있어야해'라는 생각이 맹렬히 2주간 머리속에서 육박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지름신의 버프를 받아 근소하게 '지르자'가 이겨서, 이번달은 힘드니 다음달에 지르자로 결론을 내리고선 아마존에 버브 구경이나하러 갔습니다.
버브 103달러에 가민 정품 콤보 마운트43달러네요
그런데 버브 남은 갯수가 단 2개! (이후엔 118달러짜리만 있네요)
게다가 가민 정품 콤보마운트는 타임 세일!
ㅡㅡ;;;
네 버브 샀습니다.
캔슬도 못하게 한 시간만에 쉽 떴습니다. 미쿡서 일욜에 오더 넣자마자 쉽 뜨는건 첨 봤습니다 ㅡㅡ;;
오랫만에 또 라면으로 한달을 보내겠네요 ㅜㅜ
자전거를 잘 안타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지르게 만드는 자포는 참 무서운 곳입니다 ㄷㄷ
피에쑤: 동지님이 자꾸 제 가민오백이를 탐내서 넘겨주고 담달에 520을 사면 라면이 두 달!
라면 핫딜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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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거 한달만 라면 먹으면 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