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휠셋을 사고 두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잘 나간다'. '대학생이 지니기엔 비싸서 다시 팔고싶다'.

그래서 옆동네 장터에 판매글을 올리면서 마일리지를 쌓아갔죠. (후엔 거래파기가 너무 심해 빡쳐서 판매안함)

그리고 사람들이 IA-22였나 로우림 클린처만 알고 어윈사의 카본 클린처는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후기를 적겠씀둥

휠을 사자마자 제일 처음 느낀건 페달링이 편해졌단 거였습니다.

30km/h쯤 속도 내면 바람이 제 몸을 뒤로 미는 고통에 시달리는데 이때 로우림의 경우는 자전거도 같이 뒤로 밀리는 느낌이 아주 강했습니다.(페달링 핵 무겁..)

근데 하이림으로 바꾸고는 자전거에서 느껴지는 밀림이 거의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몸은 힘들어도 페달링은 유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여유있는 페달링 가능)

고속에서 항속유지가 편하다고 하는데 그건 로우림으론 고속을 못내봐서 비교가 안되네요. 일단 하이림은 쭉쭉 잘 나갑니다.

항속유지는 몰라도 항속은 하이림이 더 높게 나옵니다.

측풍에 휘청인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한강바람정도는 아무 문제 없어요. 

제가 주로 가는 모든 지역의 pr을 갱신했구요. 순정 휠셋보다 자전거가 420g정도?(어윈 휠셋 무게 1760g) 가벼워져서 그런가 업힐기록도 좋아졌습니다.

바람만 순풍이면 20km/h로 달려도 공명음이 웅웅웅 하고 간지나게 잘 들립니다 후후 빨라진 느낌.

라쳇소리가 겁나 커서 (빼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애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하고 애가 찡찡거리는 소리 극혐;) 굳이 지나갑니다~ 지나갈게요~ 안해도 라쳇소리 듣고 길을 터주시는 분들이 늘었어요..ㅋ.. 말 안해서 좋음.

단점은 26mm 와이드 림이라 순정 브레이크가 호한이 되지 않아 교체했습니다 -_- 여러분들 뚱림 살 때 이거 꼭 확인하세요..

단점이자 장점인 시끄러운 라쳇소리도 있고. 무게도 단점이 되겠네요 에올루스5 클린처는 1550g인가 그렇던데 하하 그래도 전 경량화가 됐죠

'에어로 효과의 진실' 이라는 글을 보고 C24를 팔고 어윈으로 넘어왔습니다. 

포자일수록 하이림과 탬빨이 잘 받는다는 글을 읽고 망설임 없이 넘어왔죠 히히. 성능은 매우만족 핵만족입니다. 

가격도 짚404 250만 에올루스5 320만? 인 애들에 비하면 정찰가 178만원에 현금할인이 잘 들어가더라구요. 새 제품을 중고가로 살 수 있다는 점도 잘 생각해주세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