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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들의 조언과 폭풍 검색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고
첼로 XLR1 CF S로 로드 입문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간략한 구입기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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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스트라이다 5.1을 시작으로 한천 - 중랑천 - 한강 코스를 경험한 다음부터
몇대의 자전거를 거쳤다.
스트라이다 5.1 - 티티카카 트라이스타 - 브롬톤 P6R - 썸탈2013
요즘 건강과 취미 등등의 이유로 자출을 몇 번 했는데,
국민 하이브리드 썸탈로도 뭐 나쁘지 않게 몇 번 했지만 나를 앞질러가는 로드들을 보면서 좀 욕심이 생기드라.
아직 엔진이 보잘 것 없음에도 ㅎㅎ
로드를 타면 좀 나을려나. 자세가 좀 안나오는 거 같은데.. 불편해.. 충격이 온몸으로 와서...
등등의 핑계로 기변을 결정
썸탈을 팔고 3개월간 용돈의 일부를 가불하여 (고맙습니다 마느님~)
입문형 로드 첼로 XLR1 CF S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 자출길에 찍은 2016년 XLR1 CF S (좀 어둡다)
영입 후보는 입문형 가성비 로드로 많이 알려져있는 아래 모델들이었다.
1. 메리다 스컬트라100
2. 자이언트 SCR2
3. 첼로 XLR1
'클라리스'급 입문형 로드들이고,
스컬트라100과 XLR1은 뒤변속기가 SORA급이고 앞포크가 카본포크라고 한다.
(고수님들은 입문형은 거기서 거기니 그냥 자신이 보기에 이쁜 모델 고르면 된다고 한다 ㅎ)
내게 허락된 예산은 썸탈2013 중고 판매대금 14만원과 10만원씩 3개월 가불한 30만원
총 44만원이었기에 '중고나라'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가장 핫한 스컬트라는 매물도 잘 없거니와 나오는 족족 거래. 가격도 예산을 좀 초과했다.
자이언트 SCR2은 비교적 매물도 많았고, 가격대도 얼추 맞았으나 위치가 애매했다. 직접 가지러 가긴 좀 먼 ㅎㅎ
그러다 사실 생각치도 못했던 첼로 XLR1을 알게 되었고
이 녀석도 가성비가 상당함을 알게 되었다.
마침 아주 가까이 매물을 발견, 예산 내에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아니 엄청난 쿨매물이었고 운 좋게 영입할 수 있었다.
최종 거래 가격은 예산 내의 가격이었다는 것만 ㅎㅎ
무엇보다 2016년형이었고, 무려 2016. 1월 생산!!
주행거리 500미터도 안된다는 판매자의 글대로 정말 새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태였다.
사이즈가 470이라 조금 작은 듯도 했지만, 미천한 내 키까지는 괜찮다는 글도 많아 일단 타보기로 했다.
(이 매물도 우리 부부처럼 와이프를 자전거의 세계로 끌어들이려다 실패한 매물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첼로 "XLR1 CF S" 말고도 "XLR1"이 있고 "XLR1 CF"가 있고 "XLR1 CF H"가 있는 것 같은데...
명쾌하게 정리된 거는 없지만 대략 이러한 차이인듯 하다.
일단 XLR1 CF S는
XLR1 Carbon Fork Special 인 것 같다.
카본 포크가 알로이포크보다 충격을 더 흡수해주고, 가볍다고 한다.
XLR1 CF와는 크랭크 차이로 보여진다.
S가 없는 모델은 걍 일반 크랭크 같고 S모델은 '클라리스 크랭크'인 것 같다.
<XLR1 CF S 크랭크 - 클라리스 크랭크>
<XLR1 CF 알로이 크랭크>
아래 세부 스펙 상으로도 크랭크의 차이가 보이고,
앞포크도 S모델이 '알로이 스티어러 튜브'라고 하나가 더 적혀있다. (뭔지는 모르겠다.) 그외는 동일하다.
<XLR1 CF S Spec.>
 <XLR1 CF Spec.>
정가는 새제품기준 S모델이 8만원이 더 비싼 것으로 검색된다.
그리고 색상이 CF S모델은 무광 블랙만 있고, CF모델은 블랙/민트, 블랙/레드, 블랙/실버 이렇게 3가지가 있다.
XLR1 CF H는 '하이림'모델으로 보여진다. XLR1 CF 는 '로우림'모델이다.
하이림이 공기저항이 덜하지만 무게가 더 나간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뭐 2015년이랑 2016년이랑 차이가 또 좀 있는 것 같다. (어렵다)
암튼, XLR1 중에선 가장 좋은 모델로 보여진다. (그래봤자 입문형이지만)
입문형은 지나가는 모델이라며, 곧 개미지옥으로 빠져들거라는 데 ㅎㅎ
예산도 없고, 어차피 중고라 부담없으니 일단 타보는 거다.
(중고지만, 너무 새거라... 부담스럽긴하다 -_-)
이제 기변도 했으니,
본격적으로 자출을 시작해야겠다~
일단 오늘 처음 타고 왔는데, 대략 느낌은 이랬다.
비교 대상은 ㅎㅎ 국민하이브리드 썸탈이다.
1. 확실히 차체가 가볍다. (9킬로그램대라고 한다)
2. 그래서 인지 잘나가고, 가속도가 잘 붙는 거 같다. (약간의 오르막은 기어변경없이 갈 수 있다)
3. 내 힘이 자전거에 전달이 더 잘 되는 느낌이다.
두번 쉬고 대충 1시간 30분 걸리던 길이 한 15분 정도 단축된 것 같다.
'첼로 XLR1 CF S' 구입기 끝~
** 에디터가 익숙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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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