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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부산 갔다 왔네요
일단 2틀 일정 잡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다왔는데 총 21시간(자전거만 탄시간) 걸려서 460km...
예전 100km~200km는 많이 가봤지만 300이상은 처음이라..........
1.장거리 뛰기 전에 파트 교체는 나중에 하기.....
스템,싯포,안장,핸들바등...... 일단 어느정도 사용해봐야 이게 괜찮다라는걸 알수 있는거기에 반드시 뛰기전에 교체는 추천하지 않네요.
뛰기전에 브레이크 건드렸는데 이게 당일날 문제 생겨서 엄청 난감했음
케이블도 교체하고 갔는데 변속케이블이 100km 넘으니까 이게 늘어나서 변속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장력조절은 간단해서 어렵진 않지만....
2.타이어는 무조건 내구성 좋은걸로.....
어찌되었던간에 낙차를 해서 자전거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가장 많이 발생 하는게 타이어펑크인데.....
굳이 장거리용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너무 레이싱용인 예)슈발베원 같은거 타면 그냥 터지겠다는거죠!!!
3.튜브 교체 방법 필수!! 튜블러는 타이어 무조건 챙기기!!!
개인적으로 신기한게........ 출발할때 공기압 120이였는데 도착할때까지 공기주입시킨적 없고 도착할때도 120이였음....
4.보급지역에서는 무조건 채우고 가기..
지금 괜찮다고 그냥 가다가 30~40km동안 산만 보고 갈수 있음 ㅠㅠ
그리고 25도가 넘는다면 물통 2개는 무조건 필수!!!!
배안고파도 챙겨야함.
이미 배고프면 그땐 늦은거임...
5.피팅 확인하기....
일주일에 한 번 100km를 많이 뛰어봤기에 몸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에 출발했지만
200km 중후반 부터 무릎 통증 오기 시작했음...
보니까 안장이 살짝 높았는데 지금 타는게 괜찮다고해도 이게 장거리시 작은 문제의 걸림돌이 어떻게 될지 모름.
잘못된 자세로 나오는 고통은 아주 서서히 옴...
중요한건 이 고통이 왔다는건 몸에 무리를 줬다는거고 이건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정상 휴식을 취할수 없음.
근육통증은 가면서 풀리는데 관절 데미지는 그냥 안고 가야함 ㅠㅠ
장거리 라이딩의 재미는..................
지역 넘어가는 재미가 있음!!
경기도-충청도-경북-경남.... 와!! 자전거 타고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그리고 도착시 성취감 및 추억으로도 남을수 있고.....
라이더라면 속초, 부산, 해남땅끝마을 이런거 꿈꿔왔을겁니다.
그래도 열정만으로 갔다가 개털릴수가 있느거기에...........
장거리의 가장 큰 걸림목은 거리가 먼게 아니라.... 서울/경기권을 벗어나면 자전거샵/보급(편의점)/모텔(숙박) 이런게 없다보니
이런거 염려해두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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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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