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포츠 튜블리스 휠셋에 소생술을 실시하다.2

무려 1년 2개월간 제대로된 탠션조정도 없이 90킬로그램 로뚱 7500킬로미터 달리게해준 파스포츠 튜블리스.

(중간에 행어 휘어서 휠에 뒷드 걸리는 바람에 스포크 중간이 끊어져서 교체하면서 대충 손봄. )

샵사장님도 탠션 잘맞춰져있다고하더군요.

수요일 출근길에 처음으로 주행중 스포크 나가서 멘붕이 왔었네요. 이거 구입전부터 걱정했던 림에 니플홀없는 구조라

국내에서 고치기 어려울텐데........ 많이 걱정했고 맡길만한 샵도없고 하던차에 자가 수리해보기로합니다. ㅎㅎ

인터넷 검색을 거듭하여 넣는 방법있는곳을 찾았고 거기 나온데로

일단 손잡이가 달린 네오디늄 자석 2개와 3mm짜리 볼자석 3개 주문합니다.

(자석값은 980원..................... 배송비는 2500원....... 서울사시는분들은 청계상가에 가면 있네요 판매자 주소가 청계상가...)

인터넷에 나온대로 니플앞에 3mm 볼자석을 장착하고 ( 검색에서 나온사이트에는 3mm 볼자석이 아니라 베어링이였어요.)

테이핑을 하려는데 아차.....없습니다... 마스킹 테이프가..... 시간은 토요일 오전9시..... 불현듯 스치는 약국에서 파는 반창고테잎이 생각납니다.

( 지난주 일하다가 다쳐서 치료했는데 그때 본기억이 도움?이 되었네요.)

허허.. 의외로 쉽게 끝....... 마스킹테이프를 붙이시고 니플홀에 한번 넣었다가 빼보세요. 당연히 테잎이 두꺼우면 안나오겠죠.

일단 부러진 스포크를 제거해야하니

1. 큐알과 스프라켓 제거.

2. 장착하고 라이딩 한번한 튜블리스 타이어 제거 ( !!!! 멍멍이 훈련..... 한번타고 부러지다니....)

3. 벨브 제거

4. 테이핑한 니플을 벨브홀로 투입.

5. 손잡이 달린 네오디늄 자석으로 비어있는 니플홀까지 쭈욱 당겨줌.

6. 니플홀 위치가 위로가게 ( 중력 생각해서 테이핑한 니플이 위에서 아래로 당겨지게)놓고 살살 어루고 달래면 니플홀로 니플이 나옵니다. !!

7. 다시 쏙 빠질수도있으니 일단 케이블타이를 둘러서 힘껏 조입니다.( 두번 일 안하려면 단디 하입시더)

8. 허브에 스포크를 끼우고 니플에 스포크를 살살 돌려서 넣습니다.

  (이때 주의. 스포크 탄성때문에 그냥 대충잡고 넣으면 팅~ 니플이 림안으로 날라가는 참사가 벌어질수있습니다.)

  스포크 렌치.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묶어논 케이블 타이잡고 살살 조이면 됩니다. 미리 나사산 돌아가는 방향을 숙지하는걸 추천.

추천 자세 !! 자리에 앉아서 양발에 림을 끼웁니다.

왼손으로 스포크가 니플을 팅~ 하고 밀어넣지 못하고 왼손으로 스포크를 잡아서 아래로 살짝 당겨주시고

오른손으로 니플의 케이블타이 부분을 잡습니다.

그후 오른손에 잡고있는 니플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세요. 그럼끝.

9. 이제 샵에가서 림정렬을 부탁한다.

10. 의외로 쉬웠던 이짓을 고민했던 당신은 허탈감에 미소를 짓는다.

한줄요약.  테이프 단디 부쳐가 너어뿌고 자석으로 땡겨서 단디하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