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뒷일이 궁금하거나 나중에 이런일을 당해서 검색하실 분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자전거를 구매한지 반년이 지난후에야 형사가 저에게 전화가 와서 장물을 샀다고 했구요
제가 직접 자전거를 가지고 경찰서로 와서 반납하고 장물인지 모르고 샀다는 조사를 받아야하며 뭔가를 적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저도 피해자인데 그멀리까지 자전거를 끌고 멀리 갈 생각이없다고 했지요. 집주변경찰서로 인계해주던지 제 자전거를 와서 실어가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고 연락준다던 경찰이 일주일뒤쯤 연락이와서는 저희동네로 직접 자전거를 실으러 온다고 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앞으로 자전거를 실으러 왔구요. 신분증찍어가고 물건소유권포기서?쓰고 진술서도 적었습니다. 뽐뿌 댓글을 통해서 장물인걸 모르고 산 이상 저에게 소유권이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기때문에 제가 왜 소유권 포기서를 적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형사가
자기는 ㅇㅇ(저)씨가 도품인걸모르고 샀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ㅇㅇㅇ씨의 편의를 봐줘서 여기까지 와줬으며 나도 힘들다. 그리고 도품인걸 계속타서 뭐하냐 찜찜하지 않냐 도품인걸 알고 돈이고 뭐고 걍 가져가라느사람도 있다. ㅇㅇ씨가 도품인걸 알고 산게 의심되면 ㅇㅇ씨를 경찰서로 불러내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자기는 여기까지 와주지 않았냐 등등 의 얘기를 하며 소유권 주장은 거의 못하게하더군요
그리고 보상문제에 관해서는
범인이 수십대의 자전거를 훔쳐팔았기때문에 앞선 문제들을 해결하고 보상문제까지 가려면 2-3주가 걸리며 범인이 재수생이므로 부모와 연결시켜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경찰이 본인들은 부모에게 보상을 강요할수가없다고 하네요. 부모가 보상해줄 의무가 없답니다. 그저 부모에게 보상을 안할시에는 범인에게 처벌이 가중되니 보상을 해주는게 좋지않겠냐 이런식으로 얘기해주는게 다라고하더군요.
아무튼 저는 간이 작아서 그냥 자전거를 뺏겼지만 계속 제가 소유권을 주장하면 경찰서로 소환해서 장물이 모르고 샀음을 더욱 깊이 수사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자전거값은 돌려받든 아니든 요즘 자전거 타기에 질린참에 차라리 잘된것같기도 하네요. 돌려받으면 좋고 아니면 6개월 자전거 대여비인셈 치려고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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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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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하는 얘기를 보니 뭔가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네요 ㅋㅋ..
다른사람들은 돈이고 뭐고 그냥 가져가라고 했으니 너도 그렇게 해야한다 라는 식의 말은 참
저였으면 입에서 바로 욕이 절로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경찰도 무책임한건 똑같다고 언제나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