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업글이 안되어서 휠셋과 구동계를 업글하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비루한 지라 후기나 리뷰니 분석따위의 거창한 글을 쓸 정도는 아니라 간단하게 느낀점만 남겨봅니다. 

10단 듀라 3점셋 > 11단 레드 3점셋으로 변경하고 휠셋을 로발>헤드 아르덴느로 바꾸었습니다. 

북악 업힐은 쳐다보지도 못하는 포자인 관계로 가까운 집근처 하늘공원을 가보았으나

여전히 PR은 작년 로발휠에 듀라 3점셋 사용하던 당시의 기록이네요-_-;;(그나마도 전체 하위 10%대입니다..)

언덕에서 기록재는 행위는 저에게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로뚱도 아니고, 체지방도 적고 PT 트레이너가 근육도 많은 편이라는데 왜 언덕만 나오면 흐를까요..ㅠㅠ...

항상 언덕에서 심폐먼저 털리는걸 보니 어릴때 기흉 수술한 것의 후유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이렇게 자기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글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퇴근 후에 짧게만 타보았는데 간단하게 느낀점은

스램레드 : 

변속이 딱딱 떨어지는 것이 깔끔합니다. 시마노도 괜찮았으나, 먼가 미적지근한 느낌이 있었는데..전 스램 타입인가봅니다..

더블탭도 맘에 들고 트리밍 안해도 되는게 너무 좋네요. 

단, 업힐시에 시마노는 풀이너 상태에서 더이상 남은게 없다고 절망을 주는데 스램은 희망 고문을 하네요--..

그리고 빨간색이 들어있어서 이쁘네요.(네, 전 기능보다 외관입니다...기능의 차이점을 느끼기엔 내공이 부족해요..)

헤드 아르덴느 블랙 : 

블랙 매트 컬러로 간지가 상승하였습니다. 승차감은 기존에 쓰던 로발 fusee sl 보다 단단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비루해서 반응성이니 등등 분석은 저에게 무리입니다. 그냥 헤드가 타고 싶었습니다;;;;;;

다른분들 후기 보면 속도 높이면 풍절음난다고 하였는데 로발 휠의 경우 스포크가 에어로 여서 그런지.

아니면 타이어를 에스웍터보에서 4000S로 바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풍절음과 웅웅 울리는 소리는 로발이 훨씬 컸던 것 같네요.

브레이크 잡을때 고주파소리는 마음에 듭니다. 

여전히 엔진 업글은 어려울 것 같아서... 다음 업글은 휠셋 (헤드 스팅거3이 들어옵니다..)을 해야할지 브레이크(기존 6700 > EE브레이크)로 

해야할지 체인링을 미드컴팩에서 컴팩으로 바꾸어야 할지 벌써부터 검색질하고 있습니다만 우선 엔진부터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휠셋은 아직 비루한 저에게 과분한 것 같고...브레이크는 6700도 딱히 불편함이 없어서 고민되고...체인링을 컴팩으로 바꾸면 언덕에서 좀

덜 흐를까요?

이제 자저거에 남은 건 타막 프레임 빼고는 없네요..(그럼 프레임을 바꾸면 될까요? 이자르코 맥스가 좋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