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랫부분은 전달봉입니다'
페달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들어보신 말일겁니다.
저 또한 유튜브 이마니시 페달링강의를 수도 없이들으면서 보고 읽고 이해하고 따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에야 전달봉이라는 의미를 몸으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페달링의 주동근은 복근,둔근,햄스트링, 대퇴사두근인데 이제까지 저의 페달링은 이 근육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전달봉(무릎, 종아리, 발목,발가락)에 힘을 주었습니다.
머리로는 '무릎아래는 전달봉이지 그러니까 힘을빼야지'라고 이해는 했지만 실제는 그러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냐면
'발목을 교정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습니다.
이로인해 발목에 힘이 들어갔고 종아리, 발바닥, 무릎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갔던 것이죠.
그래서
'발목에 1%의 힘만 주자' '최소한의 힘만 주자'라고 의념하고 페달링을 했고 이로인해 자연스레 주동근에 힘이 가해졌고 무릎통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너무 힘을빼버리면 발목이 위로 꺾이지 않을까 했지만 전방측방 카메라를 설치하고 점검해보니 90도 이상으로 꺾이지도 않았구요.
거의 한달동안 라이딩을 가지않고 집에서 평로라,고정로라를 타며 연습하고, 수십번의 자가피팅의 결과가 드디어 빛을 바라나봅니다.아직까지 완벽한 페달링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나이먹어서도 이 취미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열쇠하나를 오늘 찾은 것같네요^^
혹시 무릎에 통증이 있으신분 '전달봉'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타고 게신지 한번 점검해보세요. 신세계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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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 위치는 적절한 거 같은데 슬개골 아래 인대 통증이나 발저림은 의식적으로 발앞부분으로 찍어누른다는 생각 또는 발목고정에 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경우인 거 같았급니다. 클릿을 뒤로 빼서 균형을 맞추면 발목고정을 의식적으로 하지않아도 뒷꿈치가 처지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