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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초소쪽 북악 한바퀴 타고 왔습니다.
사용시간이 짧은 것도 있고 내용도 짧을 거에요 ㅎㅎ;
기존에 쓰던 휠은 에몬다 alr5에 번들로 달려있는 본트래거 레이스 TLR입니다.
1750그램 정도로 번들휠 치고는 준수하죠. 림폭도 23mm정도 되고요.
그 휠과 성향은 비슷합니다. 스포크 패턴이 겉으로 보기에 비슷해서 주행감각도
비슷하겠다 싶었는데, 얼추 같더라구요.
단단합니다. 제가 65kg정도 되는데 최소한 저는 댄싱으로 휘청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구름성 같은 경우엔 오르막에선 종종체감되고 내리막에선 엄청나게 체감됐습니다.
저는 주로 시팅으로 올라가는 타입인데 레이스 휠셋에서는 토크를 주면 심박과 허벅지에
부하만 겁나 걸리고 속도가 살지 않는 느낌이라면, 이 휠에서는 그래도 심박과 허벅지에 동일하게
부하는 걸릴지언정 속도는 살아납니다.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동력이 전달된다고 봐야할까요....?
내리막에서는 구름성차이가 유독 두드러지더군요. 늘 가는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가속이
약간 겁이날정도.
라쳇소리는 다행히(?) 굉장히 조용했습니다. 저는 라쳇소리 조용한 걸 선호합니다.
아마 36T 스타라쳇답게 마일리지가 쌓이면 시끄러워지겠지만요.
결과
저는 동계기록과 하계기록 차이가 좀 큰 편인데, 동계는 보통 14분 중반 정도 나옵니다.
오늘은 13분 중반이 나왔네요. 모 휠셋에는 있다는 요정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늘 하던 대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페이스(심박기준 185~205)로 탔고 힘들어
뒤질뻔 했습니다. 요정은 개뿔 ㅠㅠ
1분 가량 당겨진 기록은 한번만 측정한 거라 큰 의미는 없어보이고요, 그래도 힘들
게 밟으면 그만큼 부응해주는 휠이긴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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