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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10년 전 에피소드 네요
그 당시 중고 거래 할려고 여기저기 물품을 뒤지는중 mtb 매물 괜찮아 보이는 놈이 올라와서
지금은 잘모르겠는데 그 당시는 단골 거래 샵에 자기 자전거 냅두고 언제든지 와서 구경하고 맘에 들면 전화해라
이런식의 매물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오히려 단골 샵에 있으니 좀더 믿을만 심리도 생기고
언제든지 시간 안정하고 가도 되고 좋았습니다. 그 샵이 제가 살던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샵이라도 이 샵사장에게 잘모르는거 물어보면서 하면
자전거에 문제 있는건 아니겠지 하고 말입니다.
요즘은 중고로 자전거 부품 산지가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네요
판매자가 없는 시간이라 샵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는중
판매자는 당시 군대 간다고 파는거였습니다.
샵 사장님에게 조심히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니 사장님이 그러더라구요
판매자 군대 간다고 팔긴 하는데 이 제품 문제가 있어 하면서 싯클램프가 육각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보통 싯클램프는
레버식으로 고정된것이 많고 사실 그것이 편해서 다들 그거 쓰는데..
구매자가 육각 볼트 들고 다닐리는 없고 이거 싯클램프 풀고 꺼내면 이 안에 크랙 비슷하게 진행된게 있다.
깊게 넣고 다니면 상관없지만 싯포스트를 조금 뽑게 되고 혹시 짧은거 쓰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어차피 판매자는 군대 가면 생깔 생각으로 이걸 판매하고있다 조심해라 라고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사장님께 정중히 인사 드리고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괘씸하더라구요
중고 거래 하실분들중 혹시 판매자가 어디 멀리 가거나 그래서 판다고 하면 조심하시길 바래요
내가 동호회 회장인데 하면서 전화하면서 네고 하는놈들도 있지만
이런놈도 있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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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육각도 들고다니면서 털어가는 놈도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