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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포럼 입니다.

겨울 라이딩.4

렛잇라이드
등록일 2016-12-19 06:01
조회수 940

자전거 입문 3 년차입니다.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네요. 불혹인지라 한 해, 한 해 자전거를 빨리 시작하지 못한 걸 후회하는 중입니다.

각설하고,

집이 덕소라서 자주 타는 코스가 있는데요. 집에서 양수역 왕복을 하면 딱 30 km 입니다.

새벽이나 야밤에 사람들 없을 때 급하게 1 시간만 타는 코스인 데, 시즌에는 항상 평속 30~31 km를 찍는 구간입니다.

날이 추워지고 나서는 이 구간에 속도가 안나네요.

출발하고 30 분 동안은 허벅지랑 허파가 터질 것 처럼 밟아도 평속이 25 정도 입니다 ㅋ

몸이 안올라와요~! 집에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나오지만, 근육도 안풀어지고 심박도 안올라옵니다 ㅎㅎ

시즌 중에는 딱 10 분 미친듯이 밟고 3 분만 쉬면 바로 풀렸는 데 말이죠 ㅠ

그 30 분 동안은 진짜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죠.

'추운데 괜히 나왔나, 집에 있는 소음 때문에 활용 못하는 싸구려 고정 로라 버리고 스마트 로라를 사야하나.

몸이 초기화가 된건가..' 등등등.

30 분 정도 지난다고 몸이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ㅋ

한 40 분 타야 '이제 몸이 좀 움직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어느새 양수역.

그대로 돌아서 돌아가는 구간은 몸이 풀렸으니 시즌 수준으로 달리기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한 15~20 분 지나면 갑자기 지칩니다.

'뭐지, 시즌 중엔 이 페이스로 한 시간을 달려도 괜찮았는 데 ㅠ'

그러고는 속도가 훅 떨어져서는...

웜업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데, 웜업하느라 체력이 떨어짐.

응?!

시즌 중에는 속도 유지하면서 풀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저는 80 km 정도 되더라구요.

겨울에는 50 km 구간부터 지치기 시작해서 60 km 정도 달리면 게거품을.....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계절과 온도에 더 몸이 쳐지고 힘드네요.

딱히 쉬지도 않았는 데 몸은 초기화되는 기분이랄까 ㅠ

미세 먼지 떄문에 제대로 타지도 못하는 데, 가끔 타면 힘들어서.. ㅎㅎ;

스마트 로라를 사야겠어요 (...)

넵. 결론은 스마트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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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냥이

추워서그래요 추울때누무리하지마세요.. ㄷ ㄷ

2016-12-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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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자전거의신

겨울에 평속은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그냥 안전하게, 춥지않게 타는게 최고 입니다.

2016-12-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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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라리요

진짜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속도도 안나오고 힘들기도 더 힘들어요..
특히 이번 가을에 더욱 느꼈는데..역풍은 아닌데 맞는바람양은 많단.. 혹자는 낮은기온으로인한 공기밀도가 커져서 그렇다는둥..
아무튼 여름,겨울 확 차이느끼네요.

2016-12-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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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rect

겨울에 속도내려고하면 사망플래그 나올거같아서 일단 업힐만 갑니다.
여름에 부는 바람과는 차원이 달라요 근본부터가 달라요 ㅠ
여름에는 막 밟다보면 다시 30~ 밟던속도까지 밟을순있는데 퍼지긴하죠 .
겨울은 속도를 내는거부터가 불가능함 ... 앞으로 안가요
전에 한강이나 잠깜돌아야지하고나왔는데 케이던스로 아무리밟아도 25넘기기가 힘들었다는 ... 태풍급 ..
기어올리고 풀파워로 스프린트 했는데 30 겨우넘기나 했더니 스프린트 종료하자마자 멈추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속도계에 1초만에 31 -> 20 바람이 어렇게 강하게 부는구나... 2~3초만에 이정도라니 ..

2016-12-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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