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그간 눈팅.. 그리고 댓글만 작성하다 글을 씁니다.

본인이 잘 몰랐던 탓인지.. 일행과 함께하는 일렬주행이 위법이었는지.. 어제 글들을 읽고 괜히 궁금해져서, 경찰청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팩, 떼, 단체- 등으로 불리는, 일행과 함께하는 일렬 라이딩에 대해서는 '자동차'가 아니므로 금지규정이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가 인도에서 떨어져 나와, 도로교통에 편입되는 방식으로 제도가 마련됨에 따라.. 상당부분 기존의 것을 준용하고 있는 상황상, 자전거가 '자동차' 와, '자동차 등'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 관계가 일반이 알기에 충분히 오인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이러한 기술상의 문제는 차치하고..

 도로교통법 46조에서 의미하는 '자동차 등'에는 원동기장치 자전거는 포함되나, 일반 자전거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자전거는 '차'이기는 하지만, '자동차'는 아닌 것이고, 따라서 도로교통법 13조의 2에 따른 병진 금지규정을 제외한다면, 일행과 함께하는 주행의 위법성 논란은 의미가 없겠습니다. (https://youtu.be/9ViNgSeFseg 4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21조에 있어서는 다른 차를 앞지르기를 할 때에 좌측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타며 좌측으로 앞지르기를 한다면 그 방법 자체에서는 문제가 없겠습니다.(앞지르기 방법이 위법하지 않다는 것과, 시기와 상황이 적절했느냐의 문제와는 무관합니다.) 예외적으로 자전거에 대해서는 우측으로도 통행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개문발차사고 내지는 보행자 충격 등의 위험이 있어 지양하는 방법입니다..

좌우당간 이러한 문제의 본질은.. 팩라이딩이기 때문에 위험을 느끼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칼치기.. 끼어들기의 방법, 시기에 있어서 적절하지 못한 데에 있습니다.

옆으로 혼자 추월해도 무서운데, 단체로 지나가니 더 그러한 것이지요. 혼자와 단체의 차이는 더와 덜이고.. 본질은 추월이라는 행위에 있는 것입니다.

끼어들기의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논의의 여지가 없겠고.. 결국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는 끼어들기의 시기와 개별 상황에서의 적절성이 되는 것이지요..

사견을 좀 더 쓸까.. 하다가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관계의 서술과.. 최소한의 방향성 제시가 글을 읽는 데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