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러 갈까요?19
- 코피형
- 등록일 2017-11-03 01:22
- 조회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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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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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
그런데 말이죠.
해당 게시물에 달린 리플을 살펴보면 다른 의견도 보입니다. http://corearoadbike.com/board/board.php?g_id=Menu01&t_id=Menu03Top1&sch_W=title&sch_O=AND&sch_T=%ED%8A%9C%EB%B8%94%EB%9F%AC&no=762676 아마 이 게시물인 것 같은데요. "튜블러도 같은 관점에서 따져보면, 애초에 구조가 다른데 동일한 공기압으로 측정하는 게 맞냐는 거죠? 왜냐면 튜블러는 기본 권장 공기압 자체가 높은데 이건 림과의 결착력까지 고려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드가 없는 상태에서 타이어가 림에 안착되어 있으려면 필연적으로 높은 공기압이 요구되는데 이걸 다른 타이어와 같은 기준으로 맞춰 버리면 림과의 결착력이 떨어지니 거기서 발생하는 로스(Loss)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튜블러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할 게 보통 튜블리스는 90-100psi, 클린쳐는 100-110psi 정도 넣는데 튜블러는 120psi 이상 넣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실제로 튜블러 130psi 넣은 거랑 클린쳐 110psi 넣은 거랑 비교하면 튜블러가 더 물러요. 그러니 동일 공기압에서 구름저항 비교는 객관적 비교같지만 사실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비교라고 봅니다. 물론, 리뷰하는 입장에서는 저렇게 할 수밖에 없지만 자료를 해석하는 독자들은 좀 비판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서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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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
네 그렇죠.
요새는 프로 레이스에서도 낮은 공기압을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더 의아한 것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2w의 구름 저항차이에도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프로 선수들이 말입니다. 여전히 레이스에서 튜블러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제시하신 수치만큼의 엄청난 구름 저항이 있다면 선수들부터 튜블리스나 클린처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데 프로들은 여전히 레이스에 튜블러를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몇몇 선수들이 TT에서 클린처를 사용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일반적인 사용례라고 볼수는 없고요. 그랜드 투어 레이스가 말씀하신 것처럼 완벽한 노면의 벨로드롬에서 펼쳐지는 경기도 아니고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프로 선수들이 튜블러, 그것도 낮은 공기압으로 세팅해서 달린다는 것은 나름대로 최상의 결과, 즉 가장 빠른 기록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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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이 클린처대신 튜블러를 쓰는 이유는
클린처가 다운힐에서 튜브 펑쳐가 나며 타이어가 비드 이탈이 되었을시 안전에서 심각한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코스가 평지에 가깝고 업다운힐이 거의 없는 철인이나 TT코스서는 안전부담이 적기에 클린쳐 쓰는 선수들이 있는거고 튜블러의 경우 구조적으로 열변형으로 인한 다운힐에서 카본클린처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펑크 발생시 물론 엄청나게 느려지지만 물리적으로 본딩이나 접착테이프로 타이어가 휠에 달라붙어 있는 상황이라 펑크가 난 상태로 페달링하며 서포트카가 올때까지 진행은 가능합니다. 물론 동호인이 이거 따라서 펑크난 튜블러 억지로 강하게 페달 밟다간 림 뽀각낼 수 있습니다. 프로들은 어짜피 장비 교체해주지만요 물론 펑크 이외의 상황에서도 튜블러의 장점은 당연히 있습니다. 가벼우니까 업힐에서 이점이 있는거야 당연한거고 솔로 라이딩을 할때는 출발 가속성과 커브 가속성 그거 합쳐봤자 몇초 차이도 안나고 지속항속성이 유리하겟지만 그룹 펠로톤 라이딩 할때 잽싸게 가속을 올리고 도망치는 어택을 칠땐 약간 유리한 요소가 있겠죠 (GCN 실험결과 솔로 직진 위주 항속에서 클린처 우세... 급감속-재가속 반복 실험에선 튜블러 유리) 이와 마찬가지 원리로 사실상 솔로 라이딩 시합인 TT와 철인경기서는 클린처의 이점이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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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
말씀하신 내용을 몰라서 이런 리플은 단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펑크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내용은 구름저항에 대한 것과는 사실 좀 대치되는 개념으로 생각됩니다. 구름저항은 높지만 펑크에 상대적으로 안전해서 튜블러를 사용한다... 이것만으로 프로 선수들이 레이스에서 굳이 클린처나 튜블리스보다도 구름저항이 높다는 튜블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더구나 서포트카로 자전거와 휠을 최대한 빨리 교체해줄 수 있는 환경에서 달리는 선수들이 발생할지 발생하지 않을지도 모를 펑크 때문에 짧게는 수십km에서 길게는 200km가 넘는 레이스를 굳이 구름저항이 높은 튜블러로 달린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가 않아요. 그리고 그 선수들 역시 트레이닝에는 대부분 클린처를 사용하더군요. 특히 서포트 없이 홀로 달리는 트레이닝에서는 더더욱 클린처를 사용하던데 트레이닝 상황이라고 해도 업다운이 없을리 만무하고요, 마실 수준의 라이딩으로 트레이닝을 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을 위해서라면 트레이닝에서도 튜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근본적인 의구심인 거죠. 과연 저런 리뷰는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프로 선수들은 왜 굳이 구름저항이 높은 튜블러를 선호하는 것인가? 안전이 문제라면 트레이닝에서도 튜블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언제 발생할지 모를 펑크 때문에 그 긴 레이스 내내 구름저항이 높은 튜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 개인적으로는 프로 선수들이 튜블러를 사용하는 것에는 안전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구요, 동호인 수준에서는 각 타이어의 구름저항을 논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마추어 대회의 포디엄을 노리는 분들에게는 유의미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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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저거 말고도 GCN에서 한 것도 있고
다른 타이어 회사도 많고... 구름저항에 대한 리뷰는 여러 개 있습니다. 물론 말 그대로 구름저항이 전부가 아니긴 하죠. 그럼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름저항보다 공기저항 감소가 더 큰 요소이니 일단 평지에서는 펠로톤빨로 그냥 속도를 유지하고 튜블러가 무게측면에서 우세한 업힐이나 급가속 어택에서 치고나가 최종순위를 바꿈 훈련 상황에서는 급가속 어택과 펠로톤을 형성할 일은 없겠죠. 그리고 대회 영상 보면 한 스테이지에서 펑쳐나 장비고장 나는 선수 스테이지마다 꼭 몇명은 나옵니다. 100명 넘는 선수들중에서 한명 나오면 1% 확률이겠지만 내가 걸리면 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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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
저는 웅스님의 첫 리플에서 근본적인 의문이 들어 리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업힐과 출발가속 코너링시 재가속에서야 가벼운 튜블러가 유리하겠지만 구름저항으로 따지면 클린처보다 오히려 튜블러가 평지에서 불리합니다." 과연 튜블러가 클린처보다 구름저항이 높은 것일까? 라는 의문이죠. 그리고 이어서 그렇다면 그 누구보다도 구름저항에 민감해야 할 그랜드 투어 선수들이 튜블러를 쓰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의문이 들었던 것인데요, 사실 이전 리플에 나름대로의 제 결론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동호인 수준에서 클린처를 쓴다고 튜블러 쓸때보다 평지에서 유의미하게 빨라진다거나 하진 않다고요. 차라리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거죠. 숫자놀음에 빠지지 말고 먹을 거 잘 먹고 잠 잘자고 그러는 것이 기록 올리기에는 더 좋지 않나 싶다는거죠. 그리고 대회에서 펑크로 인해 멈추게되는 선수들이 꼭 나오긴 나옵니다. 말씀하신 그 1%가 나에게 발생하면 물론 100%가 되는 것이긴 하지만 선수들도 말하듯이 펑크나 기재고장 역시 레이스의 일부일 뿐 입니다. 물론 최대한 대비해야 하겠지만 펑크는 정말 운이죠. 튜블러가 펑크시에 안전하고, 느리지만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맞는 말씀이지만 그에 앞서 클린처보다 펑크에 강하다는 것 역시 나름의 이유가 될수도 있겠죠. 한두가지 이유로 선수들이 튜블러를 쓰겠습니까?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타이어이기 때문에 튜블러를 쓰는게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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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a8520
http://www.cyclist.co.uk/in-depth/1331/are-tubular-tyres-dead
왜 프로경기에서 튜블러가 고집되고있는지에 관한 고찰 기사입니다. 클린처와 튜블리스가 더 빠르다는것이 팩트이며 튜블러가 더 안전하다는 말도 나옵니다. 더불어 디스크브레이크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결론은 프로레이싱은 매우 보수적이라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을것이다 입니다. 제생각엔 휠까지 시스템으로 생각했을때 클린처나 튜블리스가 튜블러보다 압도적으로 좋은건 아니고.. 일장일단이 있는 수준이니 예전부터 잘 써왔던 튜블러를 굳이 바꾸진 않는것같네요. 즉, 튜블러 쓰는 이유가 순수하게 성능이 좋아서.. 라고 말하기는 어려운거고요 우리 동호인들은 굳이 프로씬의 전통과 잇속을 따를필요 없이 쓰고싶은거 쓰면 되겠죠. 규제나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우니까요.. We compared a 28mm tubular against our 28mm ONE Tubeless. All participants evaluated the tubeless tyre as the fastest and smoothest ... Pro racing is very conservative and traditional in many ways – tubulars have been used for decades and they won’t disappear over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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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 느려질가능성도 있구요...
차라리 튜블리스나 클린쳐휠 림높이가 높은걸로 에어로한휠로 바꾸시는게..
근데 더 상급 휠을 사용할 경우 달라지는 것이라고 하던데..
지금쓰는 레이놀즈보다 보라원이나 집으로 갈경우 상급 휠이기때문에 더 잘달려질것이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