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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자전거구입관련 포농 논란이 있기에..
작년 4월말에 저렴한 트렉 엑스칼리버8 29인치 MTB 구입해서, 도로위주로 7,500km정도 주행했습니다.
몆달전부터 깍두기 타이어의 마모가 신경쓰였고, 상대적으로 뒷바퀴가 마모가 심하기에 앞뒤 타이어를 바꿔서 탔는데, 최근 내리막커브에서 불안정한 느낌이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서, 오늘 재난지원금으로 교체하려고 자전거를 구입한 집근처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타이어를 한번 보시고, 제 얼굴을 다시 보시면서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이렇게 될 때까지 탈 생각을 했냐고~ -.-;;
주로 도로주행이기에 깍두기가 작은 KENDA 스몰블록 으로 결정해서 사장님께서 교체하시는 중에, 재난지원금 덕에 자전거 많이 나가지요? 라고 물었더니 한숨을 쉬시면서 매장을 한번 둘러보세요~ 하시더라구요.
매장안밖을 둘러보니 왠지 횅한 느낌!!
전에는 매장안에 자전거가 빽빽했었는데, 듬성듬성하더라구요.
재난지원금 초반에 반짝 재미보고 재고가 쭉 빠졌는데, 그 이후 입고가 전혀 안되서 팔 물건이 없다고 합니다.
기함급 고가장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자전거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코로나때문에 공장이 문을 닫았었고, 가동재개는 된 것같은데 수출입이 원활하게 안되는 것 같고, 오더 내는 나라가 많아서 한국에는 거의 안들어 온다네요.
최근에 사장님께서 알톤에 30만원이상 아무거나 30대만 보내달라고 했더니, 보내줄게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답니다.
재난지원금 덕분에 본인이나 애들 자전거 구입을 원하는 분들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여의치않다는 것을 알기에 쉽게 체념하고 발길을 돌리신다네요.
사장님께서 13년째 매장하면서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다른 매장도 똑같은 상황이고 언제 정상화 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당분간 완차 구입은 어려울 것 같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일부 부품도 문제 될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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