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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아들이 타고 다니던 로드자전거를 작년 10월 경에 독서실 건물 앞에서 도난당했습니다 저녁에 아들 전화를 받고 112 신고를 하였고 근처 파출소에서 나오셔서 사건 접수하고 진술서 작성했습니다 나중에 담당 형사한테 연락을 받았는데 독서실 건물에 cctv가 있기는 하나 현관 앞만 비추고 있어서 자전거 거치대까지는 찍히지 않아 범인 확인이 안된다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미해결건으로 사건이 종료 되었고 그렇게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경에 아들이 당근에서 이미 판매 완료된 것을 찾았다고 해서 당근에서 확인된 정보를 담당 형사한테 인계를 하였고 판매자 정보를 확인했다 합니다 형사 말로는 당근에 판매한 사람이 인근 중학생들인데 친구한테 중고로 샀고 그 친구도 친구한테 샀다고 합니다 최초로 판 친구는 훔친게 아니고 집 근처에서 버려진것을 주웠다고 진술했다며 절도 사실을 입증 할수가 없어서 죄를 묻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사간 사람도 도난품인걸 알고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를 회수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답답한 심정에 절도를 입증하지는 못해도 남의 물건을 팔은 것은 확인되었고 해당 사실만으로도 처리가 되지 않냐고 물었지만 최초 판 사람도 중학생이라 처벌이 어렵고 학생 정보도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연락처를 알려줄수도 없다고 해서 그럼 제 연락처를 학생 부모한테 알려주고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깜깜 무소식입니다 자전거도 되찾지 못하고 보상도 못 받고 이렇게 끝나야 하는 건지 형사 고소를 해서 민사소송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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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열받네요